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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1/05  유승민 기자
틱톡, 내년 1분기 홍콩 상장한다.. 기업가치 780억 달러

▲ 기업가치 780억 달러로 평가받는 바이트댄스의 앱 틱톡(출처: 틱톡)

 

전 세계 젊은 층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의 운영사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상장한다.

 

틱톡 앱의 회사 바이트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는 것이다. 바이트댄스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780억 달러(약 90조9012억 원)로 평가됐다. 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당초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뉴욕 증시를 상장 무대로 고려하다가 자국인 홍콩 증시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중국 밖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지만, 바이트댄스는 다르다. 지난 2016년 출시된 틱톡은 현재 150개국에서 74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만 다운로드 수 10억 회를 기록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 틱톡이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미국 언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틱톡의 급속 성장을 조명하면서 '(페이스북) 저커버그에게 최악의 악몽이 된 틱톡'이라는 제목을 달았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틱톡이 젊은 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틱톡은 미성년자 개인정보 무단수집, 정치 콘텐츠 검열, 중국 정부로의 정보 제공 등의 논란도 안고 있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과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미국 국가정보국(DNI)에 서한을 보내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미국 내 움직임을 고려해 틱톡은 상장이 비교적 수월하고 조건도 좋은 홍콩증시에 먼저 상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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