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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07  박현정 기자
코로나 19로 금융위기 이후 창출된 일자리 4주 만에 사라져
- 대부분 업종에서 2차 대규모 실업 우려 현실로 나타나

미국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간 창출된 일자리 수가 코로나 19 사태로 4주 만에 대부분이 사라졌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록적인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다. 우려했던 것처럼 길어진  셧다운 여파가 광범위한 사업의 대량해고 및 무급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도 제품 및 서비스 수요의 감소로 고용주가 급여를 삭감하고,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무급휴직 혹은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근무시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한 업종별 종사자 비율 (출처: ZipRecuiter, WSJ)

 

각종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법원이 문을 닫으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도 타격을 입었다. ZipRecruiter의 Julia Pollak 고용 분야 이코노미스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확장을 계획했던 기업들이 계획을 중단하면서 프로젝트를 위해 고용했던 건축가, 컨트랙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라며 "올해 기업공개를 원했던 기업들 역시 계획을 변경하면서 고용됐던 회계사, 컨설턴트, PR 전문가들 역시 해고됐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 19로 인한 필수적 의료인력을 제외한 의료서비스 종사자도 실직 혹은 급여삭감의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미 고용시장의 회복 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AC Cuts & Associates LLC의 Amy Crews Cutts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5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Daiwa Capital Market의 Michael Moran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19로 실직한 이들이 빠르게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였고, Moody's Analystics의 Adan Kamins 애널리스트는 록다운이 올봄에 해지될 경우 올여름까지 사라진 일자리 절반 정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한 실업 사태가 특정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미국 수출기업 및 투자기업은 섣부른 낙관론보다는 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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