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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19   박재우 기자
쿠팡, 미국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빠르면 올해 1분기 나스닥 입성

▲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상장 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고 이르면 올 1분기 내 나스닥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쿠팡은 그동안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고 지난해에는 비대면 수혜에 힘입어 매출이 10조 원을 넘어 14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그만큼 손실 폭 역시 커져 자금 수혈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쿠팡의 37%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코로나19 여파로 비전펀드 사업에서 약 20조 원에 손실이 발생하며 투자 사업에 제동이 걸린 관계로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해결책이 미 나스닥 상장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상장을 시도하는 이유로는 블룸버그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적게는 27조 원(250억 달러)에서 많게는 약 33조 원(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미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수월하다는 판단하에 미국 나스닥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 상장은 쿠팡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안정적인 자금 공급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고, 글로벌 확장을 위해 필요한 수순이기도 한만큼 이번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할 경우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쿠팡은 더욱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 보다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쿠팡은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상장 전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에만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풀필먼트서비스 사업 ‘로켓제휴’,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 라이브 커머스, 택배 사업 진출 시도 등을 진행했다.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기존의 누적 적자와 사업 확장 해결 방안 마련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쿠팡은 나스닥 상장 추진 사실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내보이지는 않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적절할 때가 되면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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