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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3/05 이경호 기자

위즈 코로나 속에서 세계 일본 경제의 전망 | 2021년 2월,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
-2020~2022년도의 세계, 일본 경제 전망

출처: 케이티 이미지뱅크

주식회사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는 지난 2월 세계 경제 정치 상황 및 일본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대를 고려하여 경제 대책 제언이나 세계 일본 경제의 전망을 수시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월 중순까지 세계 경제 정치 상황 및 일본의 2020년 10~12월 분기 GDP 속보의 공표를 근거로 세계 일본 경제 전망의 최신판을 공표하였다.

-세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20년 10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다시 가속하고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외출 행동의 억제도가 다시 커졌다. 제일파(20년 4~5월)정도 침체는 회피하였으나, 21년 1-3월 기는 유럽과 일본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공산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21년은 감염 확대가 잇따르고 있으나, 재정금융정책의 효과로 회복을 전망하지만 22년은 백신 보급 등으로부터 경제 활동 정상화의 움직임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점점 자율적인 회복으로 전환할 것이다.

22년까지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데 주목할 점은 다음의 3가지이다.

첫째, 집단 면역 달성에 의한 경제 활동 정상화 시점이다. 20년 말부터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인구의 70~90%가 항체를 가진 "집단 면역"을 달성하면, 감염은 종식에 가까워지고 경제 활동 정상화도 가능하다. 향후의 백신 접종 속도나 항체의 지속 기간 등에도 영향을 받지만, 접종 속도가 빠른 미국과 영국에서는 21년 말~22년 전반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재정 금융 정책의 행방이다.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각국이 실시하는 확장적 재정 정책 및 완화적인 금융 정책은 21년에는 기본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2년에는 경제 활동의 정상화와 함께 단계적으로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FRB가 예상보다 빨리 금융 정책의 조정에 움직일 경우는 금리 상승과 미국 주가 하락을 통해서 세계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셋째, 미국 새 정부의 정책 운영이다.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이긴 것으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 위기로부터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GDP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21년 중반에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협조 노선으로의 회귀와 정책의 예견 가능성의 고조는 세계 경제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편, 과제는 코로나 위기 등을 거치며 불거졌던 국내 분단에 대한 대응이다. 격차가 고착화하면 정치·경제 불안 요인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실질 GDP 성장률은 21년이 전년 대비+4.6%(전회 11월 전망에서+0.5%포인트 상향 조정), 22년이 동+3.9%로 예측한다. 실질 GDP 수준이 코로나 위기 이전(19년 말)을 회복하는 것은 21년 중반으로 예측한다.

장래의 리스크는 우선 방역을 위한 강력한 경제 활동 억제의 계속이다. 독성과 감염력이 강한 변이주의 유행이나 중대한 백신 부작용의 발생 등으로 21년 4-6월이 이후에도 세계에서 강력한 경제 활동의 억제가 지속하면 세계 경제의 실질 GDP 성장률은 21년이 +3.0%, 22년이 +2.5%로 모두 대폭 하향하게 된다. 코로나 위기 이전의 GDP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22년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정 금융 정책의 부작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따른 금융 위기는 모면하고 있는 한편, 장래의 경제적 부담을 확대할 측면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자금흐름 지연에 따른 부실 채권 처리 비용 증대, 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반동에 의한 역자산 효과 확대, 자산 가격의 과열로 인한 금융 정책의 조정 등이다. 이어 미 중간의 선택적 디커플링이 커질 수 있다. 홍콩과 대만을 둘러싼 갈등 심화 등이 비화하는 무역과 금융 규제가 확대·강화되면, 서플라이 체인 변형 등 국제적인 기업 활동에 타격이 클 것이다.

-일본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회복 국면에 있지만 21년 1-3월 기는 비상사태 선언의 재발령 등에서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될 전망이다.

긴급 사태 선언 해제 후에는 반동 증가에 이어 GoTo캠페인 재개도 상정되어 수요 회복을 전망하지만, 적어도 21년 중에는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정한 경제 활동 억제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2년은 백신 보급 등으로 경제의 자율적인 회복력이 높아지면서 재정 지원이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도 잠재 성장률 수준의 속도로 회복을 전망한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년도가 전년 대비 ▲ 5% 정도의 대폭적 마이너스가 된 이후, 21년도는 동+3%대 후반 22년도는 +1% 정도로 예측한다.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19년 10~12월)을 회복하는 것은 22년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바이든 새 정부는 외교에서는 파리 협정 복귀 등 국제 협조 노선으로 회귀하는 한편, 바이 아메리칸 법의 강화 등 보호주의적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계속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대가 고수준으로 속에서도 상승 등을 배경으로 미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지만,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이 디지털화·자동화에 따른 노동 대체를 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스킬의 미스 매치에 따른 실업 장기화가 우려된다.

실질 GDP 성장률은 21년은 전년의 반동 증가에 이어 1.9조 달러 추가 경제 대책으로 전년 대비+4%대 초반으로 높은 성장을 전망한다. 보고서에서는 22년은 백신 보급 등에 의한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기대되지만 재정 금융 정책에 임한 경제 부양 효과의 단계적 축소 방안도 동시에 진행되고 이+3%대 중반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유럽 경제

유럽에서는 변이 주식의 감염이 급격히 확대되자 각국은 20년 10월 이후에 단속적으로 록 다운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경제는 21년 1-3월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4-6월기 이후 반등을 보지만 유럽 경제 침체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업의 장기화 등으로 고용·소득 환경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럽 5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1년은 전년의 반동도 있어 전년 대비+5%대 중반의 높은 증가세를 전망한다. 22년은 백신 보급 등으로부터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진행되어, +2%대 중반의 회복을 예상한다.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22년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중국 경제

중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되었지만, 국소적인 도시 봉쇄나 시민의 격리 춘제 연휴 귀성 자제로 전국적인 감염 확대는 회피하고 있다.

20년 10~12월 분기 실질 GDP는 전년 대비+6.5%로 성장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성장의 내용으로서는 여전히 공적 투자와 자동차 구매 지원 방안에 따르는 곳은 크지만 2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간 부문의 자율적인 회복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정부는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과잉 채무(GDP 대비 300% 가까운 수준)의 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 면에서도 공적 지원을 점차 축소할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실질 GDP 성장률은 21년은 전년의 반동도 있어 전년 대비+7% 후반의 높은 성장 22년이 +5%대 후반을 예상된다.

-신흥국 경제

신흥국에서는 감염이 대체로 확대 경향에 있지만, 서구 선진국의 금융 완화의 영향으로 국제 금융 시장의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압력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신흥국 경제는 중국 수출의 회복 등을 배경으로 22년까지 성장 회복을 전망한다. 다만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FRB가 양적 금융 완화책의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요주의이다. 또 백신 보급의 지연에 따른 경제 활동 억제의 장기화도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