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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07  이창희 기자
전례 없는 불확실성 시대, 스타트업 투자의 길을 모색하다
2022 (사)한국벤처창업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벤처창업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사진: 한국벤처창업학회)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는 ‘불확실성 시대의 스타트업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한국벤처창업학회의 2022년도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시장 분석 및 전망이 폭넓게 이뤄졌다.

 

기조발제의 주제 발표를 맡은 김동환 삼프로TV 의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의 위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 국제 유가 및 리튬 가격,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 하락률 등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며 “40년만에 처음 경험하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라고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를 동시에 덮친 코로나19 위기가 유동성 홍수를 불러왔고, 이는 많은 이들의 엄청난 보복 소비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소비재를 비롯한 제품·서비스 공급이 부족해졌고 결국 인플레이션이 도래했다. 양적 긴축을 통해 경기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으로, 소프트랜딩과 스테그플레이션의 기로에 선 것이다.

 

김 의장은 “이번 인플레이션 뒤에는 부의 양극화가 극대화되고 자산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지금은 경영과 투자를 훨씬 보수적으로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패널토론.(사진: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분석과 제언이 쏟아졌다. 최용식 아웃스탠딩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공격적으로 IR을 추진하고 비용을 소진했는데 갑자기 시장이 냉각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시리즈 B와 C 단계 기업들의 피해가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 및 형태 변화 흐름도 감지됐다. 백승재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올해 하반기 투자는 거의 보류 상태”라며 “그간 규모가 일반화돼 있던 시리즈A 단계 투자도 더 세밀하게 쪼개야 하지 않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진동 킹고스프링 대표는 약간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투자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변화한 건 사실이지만 정말 어려운 이 상황이 진정한 고수들이 등장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겸 와이앤아처 대표도 “와이앤아처의 시드 단계 투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며 “오히려 투자 적기일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대학 풀뿌리 창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양영석 한밭대학교 교수는 “대학생 창업자들은 메인스트림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 빙하기의 추위를 느끼지도 못한다”며 “대학생들이 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환 의장은 스타트업도 비즈니스의 본질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언급했다. 그는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으레 자유롭고 유연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 현장에 가면 그건 환상일 수 있다”며 “매출을 내고 이익을 남기는 것이 비즈니스의 본질인데 과연 우리는 그것을 본질로 여기고 있는지 생각해볼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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