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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26 윤희진 인턴

“이제는 자기 부상이 아닌, 공기 부상을 꿈꾼다.” 공기 부상 열차 스타트업, Space Train

▲ SPACE TRAIN 로고(출처: SPACE TRAIN)

프랑스의 수도 파리와 노르망디 지방의 르아브르(Le Havre)를 단 17분 만에 연결할 교통수단을 꿈꾸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Emeuric Gleizes가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 ‘Space Train’이다.

Space Train은 자기 부상을 이용하는 기존의 운송 수단과는 달리, 에어쿠션을 사용하는 자율 주행 공기 부상 열차이며 운행 중 마찰이 전혀 일어나지 않아 평균 시속 500km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수소를 동력으로 삼아, 미래의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낮은 개발비로 인해 대도시뿐만 아니라 외딴 지역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Space Train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모노레일(le monorail)
Space Train이 사용하는 모노레일은 버려진 선로에도 설치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으며, 콘크리트와 철이라는 비교적 접근성이 낮은 재료를 사용하여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유지상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운행 과정 중의 마찰이 없어 마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해당 기술의 비용 절감에 이바지한다.

2. 에어쿠션(les cousins d’air)
열차 아래에 수평으로 이어진 에어쿠션은 Space Train을 모노레일과 2mm가량 떨어져 운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로 인해 열차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최고 속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에어쿠션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송풍기(les moto ventilateurs)는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아, 승객들이 열차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수소 연료 전지(les piles à hydrogène)와 수소 저장고(Les réservoirs d’hydrogène)
Space Train에 내재한 수소 연료 전지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 시켜 전기를 생산하며, 열차의 모든 전기 시스템을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한편, 수소는 그것의 무게와 부피로 인해 열차의 에너지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Space Train의 수소 저장고의 경우, 최대 700 bars의 기압을 가하며, 100kg의 수소 가스로 600km를 시속 500km로 주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렇듯,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과 속도의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space train은 2019년 현재, 15m 길이의 모델을 발전시키는 중이며, 이 첫 번째 모델의 시범 운행은 2021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