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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08   박재우 기자
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한다

제주맥주(출처:제주맥주)

 

제주맥주가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맥주는 아직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아 '테슬라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연 매출 약 320억 원으로 전년(130억 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요건을 충족했다.

 

제주맥주의 총공모 주식 수는 836만2,000주이고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원~2900원,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 원이다. 4월 26일~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5월 13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 채널 확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社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 도입으로 고품질 맥주를 생산, 지난 4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다.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와 협업한 위스키 배럴 숙성 맥주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기존 한국 맥주 시장에서 보기 힘든 제품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천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굳어진 생태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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