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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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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고용지표를 쉬쉬하지만 청년실업문제는 점점 더 심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주장하는 청년들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자는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청년의 실업률 고용보조지표 3이란 4주간 구직활동을 한 공식 실업자 외에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주 36 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하고 가능한 사람)와 ‘잠재취업가능자’ (비경제 활동인구 중 지난 4 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통계청 조사기간 중에 취업이 가능하지 않은 사람), ‘잠재 구직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4 주간 구직활동 하지 않았지만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한 사람) 등 사실상 실업자까지 감안해서 계산한 실업률을 의미합니다. 취준생, 공시생 등을 반영한 체감 청년실업률은 약 24.0%에 달합니다. 또 한가지 우울한 소식은 우리나라 지방의 청년의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지요. 저는 앞으로 미래의 국가의 부는 청년의 숫자와 활기에 달려있다는 말을 여러 번 해왔습니다. 청소년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활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지요. 활기가 사라지면 소비도, 생산도 모두 축소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생애 선택 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1위 우즈베키스탄, 2위 노르웨이, 3위 캄보디아이고 한국은 122위에 머물렀습니다. 일본이 45위, 중국이 55위인 것을 감안하면 주변국들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작은 수치입니다. 자기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지수가 맨 꼴지입니다.
취업, 학업, 창업에 대한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보았을 때 중국은 38.5%만이 취업을 원하고 40.8%가 창업을 희망했던 반면 한국은 78.8%가 취업을, 6.1%만이 창업을 선호했던 것도 이러한 결과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타쿠와 덕후 여러분은 덕후의 어원을 아시나요? 바로 일본어 오타쿠オタク에서 온 말입니다. 오타쿠-오덕후-덕후가 된 것이지요. 오타쿠는 하나에 전문적으로 미쳐서 사는 젊은 이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애니메이션, 로봇, 비행기 등 다양하지요.
일본에서 오타쿠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입니다.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 있는 사람’으로 보는 측면이 큽니다. KOCCA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9년 1,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덕후는 이제 음지 문화가 아닌 거대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취업준비를 위해 1 인당 약 5 천만원의 비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도 부족해서 취업을 웨해, 공무원을 위해 오늘도 노량진 학원가를 배회합니다.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사회와 부모님이 지정해주는 방향으로만 가지요. 일본은 이러 오타쿠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개척하는 시장이 약 9,000 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디어 및 콘텐츠가 449조, 패션은 2,200조, 음식 및 음료가 7,249조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에게 본인들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지수를 확인 한 결과 한국은 37%정도가 긍정적이고 중국은 스스로 80%가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청년들의 활력이 덜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청년창업 지난번에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을 만나서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의 창투는 벤처투자가 아닌 pre-IPO를 선호해 창투가 이전처럼 실패의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선별된 청년들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것이지요.
세계크라우드 펀딩의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년 100%식 성장하고 있지요. 세계 경제를 발전시키고 오늘날의 기술발전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바로 청년들의 이런 덕후 정신이었습니다.
맺는 말 자원이 없고 인력이 전부인 우리나라에서는 청년들의 활기와 덕후 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청년 중에 세계 경제를 이끌 첨단 기술과 원동력을 만드는 사람이 나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누구보다 진취적인 기상과 아이디어, 손재주가 뛰어난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획일화 된 교육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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