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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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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와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7 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하였군요. 오늘은 잠시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중동 정세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이슬람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 모두 유일신 하느님을 믿지만 부르는 말이 다릅니다. 한국어로는 하나님, 하느님, 알라라고 부르지요. 하느님이 유일한 자손으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시지요. 이에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는 순간 하느님이 멈추게 하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확인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사라라는 부인과 하갈이라는 부인의 몸종이 있었지요. 아브라함이 86세가 되고 부인도 나이가 들어 몸종인 사라가 대신 임신을 하고 그녀가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이 이스마엘입니다. 이후 사라도 아이를 낳았는데 그 이름이 이삭입니다. 천주교와 기독교는 이삭의 후예이고 이슬람은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하지요. 코란에서는 이스마엘과 하갈을 쫓은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데리고 메카로 갔다고 적혀있습니다. 이후 마호메트가 나타나고, 마호메트의 사후 후계자 자리를 놓고 권련 다툼이 벌어지는데 당시 권력 후계자로 지목된 마호메트의 사촌 사위인 알리가 암살되고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전쟁을 벌였는데, 동료들의 배신으로 52 명의 전사만 남아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를 합니다.
이후 이슬람은 전통 혈연에 의한 후계자가 계승되어야 한다는 이암제도를 주장하는 시아파와 합의에 의해 후계자를 선택하여야 한다는 칼리파 제도를 주장하는 두파로 나뉘었는데, 이 파를 수니파라고 합니다. 아랍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수니파가 90%이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시아파가 10% 정도 됩니다.
카타르 카타르는 전세계 1 인당 GDP 지수가 1위인 국가입니다. 12 만 5천불이지요. 카타르 왕실의 소유인 유명한 알자지리 방송이 있지요. 알자지리의 뜻은 아랍어로 섬이라는 뜻입니다.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섬의 모양을 한 삼면이 바다인 나라가 카타르 입니다. 뒤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앞으로는 이란이 있습니다. 카타르는 석유보다 LNG로 더 많은 국가로 전세계 매장량 3 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이 한국과 일본입니다. 막대한 부를 통해 2022 년 월드컵을 유치했고, 도하 아시안 게임도 유치한적이 있습니다.
카타르의 이번 단교 사태는 중동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서구화된 주체사상이 발달한 카타르의 태도 때문이라고 하지요. 수니파의 좌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말을 잘 따르지 않고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발휘하고 알자지리 방송이 아랍을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이지요. 특히 알자지리 방송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방송을 금지시키고 방송관계자를 추방한 사람들을 카타르가 받아 들려 왕실의 방송국으로 키워낸 후, 중동의 CNN 이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계가 중동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바로 석유값 때문이지요. 중동정세가 불안해지면 유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로 유가가 하락했지요. 이런 중동의 서로 간에 반목이 감산의 합의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맺음말 카타르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입장에 사사건건 견제를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고, 본인들은 수니파이면서 시아파인 이란을 두둔하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나라입니다. 또한 외교적으로 아랍의 문제가 터질 때 마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중도적인 입지를 강화하여 중재자로서의 역할로 점점 외교적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지요. 이런 카타르의 성장이 주변 아랍 국가들에게는 위협으로 느껴진 듯 합니다. 이제 육로는 모두 막혔고, 해상을 제외한 항공도 도하를 중심으로 중동의 관문역할을 하던 것들도 모두 막히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290 만 정도인 카타르가 어떻게 정치적 역할과 위치를 유지할 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이란이 바로 식료품을 카타르에 공급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런 정치적 역학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사태는 경제적 영향보다 오히려 정치적 영향이 더 클 듯한 사태로 보입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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