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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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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와 시장진입에 전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차세대 혁신분야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도 그 중요성 부각 되고 있다.
2016년 발표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 확보를 언급하였고,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인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 준비 실행 되고 있다. 또 2018년까지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핵심기술 확보 및 인공지능 표준 제정을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주력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지속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정 지원은 물론 벤처 및 엔젤투자, 창업투자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표준 제정, 글로벌 협력, 인재양성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요 ICT기업들의 인공지능 연구에 투자와 시장 진입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3억 달러를 투자하여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200여명의 연구 인력을 배치하고 최근 이미지 및 음성인식, 딥러닝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연구소 사령탑에는 과거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했던 스탠퍼드대 ‘Andrew Ng’ 교수를 영입하였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상 비서 로봇인 ‘두미(度秘)’를 공개하는 등 딥러닝을 적용한 이미지·음성 인식 기술 관련 R&D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미 2015년에 개발하였으며, 미래 인류 프로젝트인 ‘베른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구과제로 ‘바이두 브레인(百度大腦)’을 채택하고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커머스 전문업체인 알리바바(Alibaba)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양자컴퓨터 전문 실험실을 공동 설립하고 구글의 알파고와 유사한 인공지능을 개발 중이며, 2015년에는 중국 최초 인공지능 플랫폼인‘DT PAI’를 공개하였다.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폭스콘’과 협업하여 로봇 전문 합자회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등 가정용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였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 텐센트(tencent) 역시 ‘스마트컴퓨팅검색실험실(TICS LAB)’을 세워 인공지능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5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드림라이터’도 공개하였다. 그 밖에도 디핑셴지치런(地平線機器人)은 중국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스마트 가구 시스템 ‘안투성(安徒生)’과 스마트 운전 시스템 ‘위궈(雨果)’를 개발하였으며 주요 고객은 가정용 전자제품 생산업체이다. 이들 기업은 디핑셴지치런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센서감지, 인터페이스, 의사결정 등 인공지능 기능을 전자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웨몐커지(閱面科技)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감정 식별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기업으로 ‘ReadFace엔진’을 통해 사람의 얼굴 혹은 표정을 데이터로 축적해서 디지털 정보로 바꾼 후 사람의 감정, 상태, 안면 동작의 변화 등을 식별하는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업체 수는 중국이 전세계의 5.4%를 차지하며 미국 48.8% 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일본 4.6%, 한국 0.5% 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전 세계 인공지능 관련 기업 시가총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2.3%로 미국 37.9%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4.5%, 한국 1.3% 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열세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에 대한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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