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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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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서쪽 섬나라 대만(타이완)은 경삼남북도 크기의 국토 안에 웅장한 산맥과 언덕, 해안선 등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포함하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객가 문화, 타이완 원주민, 중국본토의 요소들이 결합을 이루어 다양한 맛의 음식이 풍부한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대만은 2015년 CNN 선정 미식 여행지 1위로 꼽혔으며, 저렴한 요깃거리(小吃, 샤오츠)부터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외식 문화가 발달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 때문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5년 중국발 위기 때도 소매업의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요식업의 매출액은 증가하는 등 불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대만 요식업계에서는 통일화∙규격화된 외식프랜차이즈가 아닌 고객 맞춤형 식단, 독립된 공간 등의 차별성을 특징인 ‘프라이빗 다이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식사할 때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의 대만 사람들은 사적 공간을 보장받으며 식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가정집 요리(私房菜, 쓰팡차이) 또는 개인 주방(私廚, 쓰추)으로 불리는 프라이빗 다이닝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오피스 빌딩 같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유경제의 확산 속에 지난해 9월 대만 프라이빗 다이닝 공유 플랫폼 ‘Dear Chef’가 출시되는 등 프라이빗 다이닝 시장이 대중화되었다.
한편, KOTRA 대만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연구원은 “프라이빗 다이닝은 현재 시장규모(연 매출액)는 약 75억 원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며 “시장형성 단계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서 앞으로 시장 잠재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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