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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12  허지수 기자
[스타트업 패러독스]1.스타트업과 대기업-01.밤송이 패러독스①
- '스타트업은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까?'

(좌: 박항준 비즈니스모델 전문가/우: 박현정 액셀러레이터)

 

 

코끼리의 실제 모양과 습성을 알게 된 이후 코끼리 사냥기법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사냥부족은 코끼리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갖게 된 것이다. 이후 20~30인이 1조가 되는 체계화된 여러 기업형 사냥조직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사냥조직 간에도 경쟁이 생기게 되었고 자연히 희생을 줄이면서도 시간을 최소화하는 사냥기술에 관심이 돌아갔다.

 

이제 기업형 사냥조직의 지원을 받은 전문연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이 연구에 나섰다. 학자들에 의해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코끼리가 선호하는 음식, 코끼리의 이동경로, 생활습관, 그들이 갖고 있는 싸움의 기술 등 체계적인 연구들이 시작되었다.

 

체계적인 연구가 과열되는 그 즈음에 사냥 조직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만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는 바로 “몇 번째 발가락에 ‘밤송이 가시’가 박히면 코끼리의 행동능력이 최대로 저하되는가?”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앞다리와 뒷다리의 차이점과 몇 번째 발가락이 가장 코끼리를 지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코끼리 뒷발 네 번째 발가락에 ‘밤송이 가시’가 박히면 코끼리가 가장 괴로워하고, 행동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결과는 즉시 기업형 사냥조직에게 적용되었다. 그들은 코끼리를 만나면 ‘밤송이’, ‘아카시아 넝쿨’, ‘선인자 가시’들을 코끼리의 뒷발에 집중적으로 던져 넣었다. 그 결과 실제로 코끼리 행동력을 저하시켰다. 가시가 박힌 코끼리들은 괴로워하거나 다리를 절게 되었고, 사냥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부족장은 이를 사냥 기술의 혁신이라고 치켜세웠다.

 

‘밤송이’전략이 유명해지자 연구자들은 책 ‘코끼리 잡는 경영혁신[밤송이 전략]’을 출간하였다. 효과가 높은 가시 종류, 가시별로 멀리 던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 효과적인 가시 덫 만들기, 가시로 코끼리 잡는 기법 21, 가시 가치상승요인 5요소 등 다양한 가시와 사냥기법으로 코끼리 사냥에 성공한 선배 사냥꾼들의 성공담들이 멋지게 포장되었다. 그리고 새로이 코끼리 사냥에 도전하는 부족의 젊은이들 가슴을 뛰게 했다.

 

'코끼리 잡는 경영혁신'을 읽은 이후, 사냥성공률은 얼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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