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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14  박현정 기자
방글라데시, 소득 증가에 따라 화장품 수요 확대
- 공식적 수입보다 비공식적 수입 늘어나는 것은 우려돼

방글라데시 다카 무역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1200달러 수준이지만, 1억6000만 명의 인구와 중산층의 급격한 증가로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방글라데시 중산층 및 고소득층 성장 잠재력이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방글라데시가 수년간 정치적인 안정 속에 연간 6~7%의 고속 성장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 중산층 및 고소득층 성장 잠재력 (출처: Barron’s)

 

방글라데시의 화장품 시장규모에 대해 'the State of the Global Islamic Economic Report 2016~2017' 보고서는 2016년 전체 소비량을 25억 달러 규모로 보고, 방글라데시가 전 세계 무슬림 국가 중 6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이라고 분석하였다. 방글라데시 화장품 수입 규모는 현재 약 10억 달러 정도이다. 여기에는 비누, 샴푸 등의 미용용품 등도 포함되었다.

 

▲ 최근 5년간 화장품 및 미용용품 수입 동향 (출처: BCTA(방글라데시 화장품 및 미용용품 수입협회))

 

관세를 납부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화장품 수입은 줄어들고 비공식적인 수입량이 늘고 있다. 비공식적인 수입이란 사전에 화장품 업자와 결탁한 항공 승무원들에 의한 배달과, 일부 화장품 업자들이 본인 및 가족을 동반해 해외 여행을 가장해 물건을 몰래 들여오는 것이다.

 

비공식적 수입은 만약 8달러에 들여왔다면 가게에서는 12달러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비공식적인 수입이 활성화된 이유는 방글라데시 화장품 관세가 매우 높기 때문인데, 기초 화장품인 크림의 경우 수입 시 세관에 지불해야 하는 총세금(관세+ 기타 세금)이 127.84%에 이른다.

 

화장품 업자들은 이러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루트로 화장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정부나 화장품 협회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관련 협회에서는 정부에 화장품 수입관세 인하를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관세를 포함한 총 세금을 50% 이하로 인하하는 것인데 화장품 협회에서는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 화장품의 수입은 거의 전무하며 일부 마스크 팩 정도가 수입되는 실정인데, 방글라데시 수입통계 처리의 미비로 나라별 수입통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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