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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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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 중인 전기차량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아우토반’이 2022년 개통 목표로 중국에서 건설 추진 중이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샤우싱을 거쳐 닝보까지 연결하는 161km 구간에 왕복 6차선 태양광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건설이 완료되면 노면 하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으로 주행중인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자율주행 지원 기능도 갖춘다.
이 태양광 고속도로는 전기차가 시속 130km 내외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일반 고속도로 보다 평균속도가 30%가량 더 빠르다. 일반 고속도로가 교통 정체를 빚는 것을 감안하면 태양광 고속도로를 이용한 전기차 속도는 일반 고속도로보다 두배 이상 빠를 것으로 보인다.
교통 전문가인 쑨장 상하이 퉁지대 교수는 “도로가 완공되면 양쯔강 삼각주 일대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말 중국의 첫 시범용 태양광 고속도로가 산둥성 지난시의 순환고속도로로 남당에 1km 구간에 걸쳐 건설되었으나, 개통 5일만에 태양광 발전판 도난 및 파손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태양광 도로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규모 태양광 확대 계획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올해 강변북로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전했으며, 이르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태양광 도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전기차 수요 증가, 자율주행 시스템 발전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희망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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