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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6/21 이선미 기자

마윈, 블록체인 관련 분야 개발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
-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 파이낸셜, 블록체인 관련 개발 위해 140억 달러 사용

전자 상거래의 거인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 파이낸셜은 최근 블록체인과 관련된 투자를 하기 위해 조성한 140억 달러(한화 약 15조 3,860억 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 파이낸셜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 알리 페이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7년 전 알리바바 그룹에서 분사 후 현재 1,500억 달러(한화 약 164조 8,500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투자의 경우, 시리즈 C 규모에 해당하며, 알리 페이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회사의 포괄적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결정되었다.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능력 강화'라는 목표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포함시킨 것이다.

앤트 파이낸셜은 "차세대 글로벌 기술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위해 블록체인과 AI, 보안, IoT, 컴퓨팅 능력 개발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24일자 코웬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출은 올해 21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종합금융 JP모건(JP Morgan)은 금융 파생 상품을 정리하고 결제, 해외 송금 기능을 위해 2년 전에 Quorum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효율적으로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범법자들이 여러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를 변경해야 하고, 변경을 통해 해킹을 하려는 자들이 그 데이터를 거의 이용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또한 은행과 같이 제3자의 중개인이 거래의 효율적인 속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든다.

블록체인은 건강관리부터 자동차 산업, 합법적인 마리화나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저명한 경제학자인 Nouriel Roubini은 블록체인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기술 중 하나"라고 평한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 David A. Grogan |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