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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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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을 포함한 프롭테크 산업이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통해 고도화 되어 가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은 일종의 가상 시연으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부정확한 정보전달 문제나 부동산 정보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할 때 시간과 비용이 드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증강현실, 몰입형 3D 등 기존 부동산에 대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동산 정보의 질 개선과 부동산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VR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는 360도 촬영, 3D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안내 가상 방문 방식, 사용자가 결정한 동작을 통해 대화식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대화식 가상 방문 방식 등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설계 영역에서의 VR은 개발 예정 부동산에 대한 3D모델링을 통해 공간 설계, 인테리어 등의 정보를 완공 전에 보여주어 고객의 요구사항 반영, 오류 발견 및 개발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투명성이 강화된 전자거래원장으로 디지털 장부, 스마트계약을 통해 거래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응용 가능한 차세대 프롭테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장부는 분산원장 방식이기 때문에 서버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항상 검증되어 갱신되므로 최신 정보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계약은 자동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유지·관리하는 프로세스로 금융, 법률 및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중개자의 도움없이 거래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계약의 실행여부와 과정을 확인·공유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기업은 REX, Velox.RE, Clicktopurchase 등이 있으며 스웨덴,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은 국가적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공공장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스웨덴은 모든 부동산 거래를 Blockchain 거래장부로 디지털화하여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인 디지털 토지장부 Lantmateriet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위조를 방지하고 있으며 사기 감소, 거래 촉진, 비효율적 프로세스 제거하며 또한 디지털 토지장부 도입으로 연간 약 1억 유로의 예산 절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업 ChromaWay와 컨설팅그룹 Kairos Future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BABL, andshypotek 두 은행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현재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계약 기술을 1, 2단계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의 REX는 블록체인 기반 공동 소유 글로벌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으로, Ethereum의 분산원장, 분산파일공유(IPFS), 분산스토리지(SWARM) 기술들을 이용하여 중앙서버 없이도 부동산 데이터를 배포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있다. REX의 프로세스는 미국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 Zillow와 비교했을 때 비용효율성, 정보의 질 향상 등이 개선되었다. 먼저 REX는 P2P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대한 중앙집중형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으며 또한 미국의 MLS를 경유하여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아닌, 정보보유자들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러한 정보관리 방식은 거래수수료를 6%에서 2%로 인하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내 제도 개선과 함께 해외의 프롭테크 기업 및 기술 변화가 부동산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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