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장 잠재력 비하여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던 국내 물류 스타트업 분야가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역 특화 스타트업 육성 분야로 ‘스마트 물류’를 중점 육성하기로 한 부산시에 이어, 이륜차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메쉬코리아가 현대자동차 및 미래에셋을 통해 275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투자 유치를 통해 물류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메쉬코리아 (출처: 메쉬코리아 홈페이지)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IT 기반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해당 업체는 전국의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연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 및 장거리 배송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기업이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 브랜드인 ‘부릉(VROONG)’은 수요자의 위치, 배송 거리 및 배송 시간 등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해당 물류 배송에 최적화된 라이더를 배정하여, 고객 만족은 물론 기존 물류 서비스와의 차별성까지 확보한 물류 플랫폼이다. 또한 효율적인 라이더 배정 및 라이더 쉼터를 겸한 부릉스테이션을 전국에 배치하여, 경쟁사 대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쉬코리아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쉬코리아는 2016년 휴맥스로부터 80억 원, 그 다음 해인 2017년에는 네이버로부터 24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2017년, 메쉬코리아는 약 3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여 물류 스타트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 및 투자 가치를 직접 증명해 보였다.
한편, 이번 투자의 주요 투자자인 현대자동차는 기존의 배송업체가 보유하지 않았던 이륜차 기반의 물류망 구축 능력과 다양한 물류 솔루션 능력에서 투자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메쉬코리아의 경쟁력 있는 분야(물류 플랫폼, 솔루션)와 현대자동차의 미래 신사업(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가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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