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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8  박나현 기자, 변용주 인턴기자, 오현수 인턴기자
골전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겠다, 본스웰 박용현 대표
- 골전도는 아픔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해

한 골전도 제품 전시회에서 청력이 좋지 않아 음악을 듣지 못하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골전도 보청기를 체험한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박용현 대표는 골전도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17년 3월, 잘 다니던 골전도 회사를 그만두고 골전도 제품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지금도 골전도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 본스웰 박용현 대표 (출처: 아시아헤럴드)

 

지난 6월 24일, 부천시 본스웰 본사에서 만난 박용현 대표는 본스웰을 “골전도를 융, 복합해서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믿음’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 직원들 간에 믿음이 있고, 골전도로 세상을 바꾸자는 믿음을 가진 스타트업이라고.

 

창업 전, 박용현 대표는 골전도 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 바이어에게 사업 아이템을 제의받은 박 대표는 회사와 협의 후 본스웰을 창업했다. 당시 제의받은 아이템이 바로 본스웰의 대표 제품인 ‘사운드 오브 매직 필로우’다. 그는 “집중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지만 현재 고객층이 어른까지 확장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딱딱한 골전도의 어감 때문에 고민 끝에 ‘마법의 소리’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다”고 제품 이름의 배경을 밝혔다.

 

골전도란, 두개골의 뼈들을 통하여 소리가 내이(속귀)로 전도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에게도 소리가 전달되는 골전도 원리는 ‘마법의 소리’라고 말할 법하다. 박 대표는 “고막 손상의 위험이 적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귀를 막지 않아 바깥 소리도 들리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원리를 사람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낀다”며 “다른 이름으로 대체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본스웰 로고 (출처: ㈜본스웰)

 

본스웰은 행정 기관과 협업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골전도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박용현 대표는 “이번에 정부 사업을 진행하면서 본스웰이 특허를 내 이 부분을 해결하였다”고 밝혔다. 본스웰은 소방청과 협업을 통해 골전도를 이용하여 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소방관들은 무전기를 사용하여 소통한다. 그러나 골전도 유닛을 부착한 헬멧을 쓰면 손이 자유로워 작업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한 소방서에서 시험 실행 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현 대표는 본스웰이 극복해야 할 점으로 동남아 시장과 투자 등 2가지를 꼽았다. 사운드 오브 매직 필로우는 동남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수면 문제는 개도국보다는 선진국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며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작년에 매출 5억 원 목표를 달성했다. 금년에는 매출 10억 원을 목표로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며 가능성이 있는 자신의 스타트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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