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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02  송효진 기자
[경기도 스타트업 이야기 #3] 경기도 유망 스포츠 스타트업 3사
- 스포츠 레슨 매칭 ‘모여’를 서비스 중인 스포잇
- 스포츠 헤드밴드 형태의 ICT 오픈이어 헤드셋을 개발하는 ㈜비피엠
- 운동과학 데이터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피트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지난 6월부터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이하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을 통해 20개의 경기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곳들이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센터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서부클러스터센터는 부천과 시흥에 기반을 두고 스타트업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성공기업을 만드는 성장 센터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은 전문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주식회사’와 함께 운영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전담 멘토단도 참여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의 20개 스타트업 가운데 스포츠 분야 유망 스타트업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스포잇

권정혁 대표는 한국인 최초 유럽에 진출한 전도유망한 골키퍼였다. 17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현장에 있던 경험을 살려 지난 2월 스포잇을 설립했다. 권 대표는 국내 운동선수 가운데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등 소수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과 국내 스포츠 산업 현장 구조에 맞지 않는 지원정책을 해결하고자 스포츠 레슨 매칭 서비스 ‘모여’ 개발하게 되었다.

 

모여는 은퇴선수와 스포츠를 배우려는 이용자의 매칭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난 4월 프로토 서비스를 처음 출시해 5개월 만에 서울 서남권 지역 엘리트팀 7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7월에는 동호인팀 대상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한 달 만에 3곳에 파트너를 연결해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에 구직을 희망하는 청소년,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그룹스터디인 ‘터치인잡’과 축구 레전드와 미래의 축구선수가 되길 희망하는 꿈나무들이 만나는 ‘스포잇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6일에는 이강인 선수의 유소년 시절 스승으로 알려진 최진태 감독을 강연자로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덧붙여 지난 8월에는 은퇴선수에 대한 재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첫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이들을 위한 교육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전격 오픈할 예정으로 은퇴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모여 서비스 진행 단체사진(출처 : 스포잇)
 

권 대표는 “은퇴와 중도 포기 선수를 스포츠 파트너로 양성해 스포츠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스포잇의 기본 목표인 스포츠산업 인재 육성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에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잇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2. ㈜비피엠

㈜비피엠(대표 권광현)은 웨어러블 스포츠 디바이스 ‘런업’을 개발하고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런업은 기존 헤드셋과 달리 운동 중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헤드밴드의 형태로 신체와 고정성이 뛰어나 기존 유무선 이어폰보다 역동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권 대표는 실제로 수년 전 야외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한쪽 청력을 잃었다. 권 대표는 본인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값비싼 제품, 불편한 착용감, 신체와 불완전한 고정 등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 도움닫기라는 뜻을 가진 비피엠의 웨어러블 스포츠 디바이스 ‘런업’(출처 : 비피엠)
 

자체 개발 중인 음향 기술은 다이내믹 드라이버 방식과 진동 방식을 융합한 오디오 시스템이다. 기존의 골전도 스테레오 방식의 오픈 이어 헤드셋 대비 약 10% 중저음이 강화되었다.

피트니스 기능을 위해 귀 주변에 디바이스를 위치하여 관자놀이의 맥박을 측정하고 광학성 심박계를 적용하는 등 차별성을 두었다.

 

비피엠은 청년 2명과 시니어 2명이 함께 기술력 신장을 위하여 작년 말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통신 기술 업체 퀄컴(QUALCOMM)과의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여 라이선스 및 기술지원을 확보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권광현 대표는 “향후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휠라, 비츠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콜라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특유의 독특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비피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3. ㈜피트

㈜피트(대표 홍석재)는 운동검사 솔루션 기반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홍석재 대표는 지칠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추측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량적 운동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운동 전에 운동 검사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필수라는 확신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중앙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호텔신라 트레이너, 계원예술학교 중등 체육 교사를 거쳤다. 연구경력과 피트니스 실무, 교직 활동을 수년간 하면서, 미국스포츠의학회(ACSM)를 포함한 각종 연구기관의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20여 가지의 운동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피트 검사’를 만들었다.

 

▲ 운동 검사 소프트웨어 ‘피트’(출처 : 피트)

 

피트 검사는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고액의 운동부하 검사를 피트니스 센터와 개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다. 동일연령 및 성별 백분위 평가와 함께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략적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심폐능력검사(TMT), 움직임능력검사(FMT), 근력측정평가(SMT)로 구성되었으며 현재까지 8만 명 이상이 검사를 진행하여 약 32만 건의 데이터가 누적되었다.

 

심폐능력검사는 2.4km 달리기 혹은 5분 달리기를 통해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해 피검자의 심폐체력 수준을 평가하여 본인의 목적(질환관리, 체력증진, 체지방감소)에 맞는 최적의 운동 프로그램(달려야 하는 속도, 거리, 시간, Kcal)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피트니스 장비개발 전문 업체 ‘D.RAX(디랙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피트 알고리즘 기반 9가지 심폐능력검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피트 트레드밀’을 출시하였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크린에서 제시하는 피트 검사와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PHR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피트 트레드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영점(55곳)을 보유하고 있는 GOTO 피트니스와 전 지점 독점계약을 맺고 납품을 완료한 상태로 전국 대학교, 연구기관, 프로스포츠구단 및 독일올림픽트레이닝센터 국가대표선수들까지 사용하면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 및 필라테스, 요가센터에 필요한 1:1 레슨 및 그룹 레슨 스케줄 예약, 직원 급여정산과 회원 관리에 필요한 CRM까지 모두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피트 홍석재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건강수명관리가 필수”라며 “피트 검사와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운동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트의 운동 검사가 궁금하시다면?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4차산업 융복합콘텐츠·문화콘텐츠·소셜임팩트 분야에서 총 2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워크숍, 데모데이, 네트워킹데이 등의 행사를 제공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담당자에 따르면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작한 지원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앞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 경기도 스타트업 이야기 관련 기사 보기

[경기도 스타트업 이야기 #1] 경기도가 육성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3사
[경기도 스타트업 이야기 #2] 경기도 유망 네트워크 기술 스타트업 2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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