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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11  안소희 기자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키워야 해
- 해외에서 M&A한 스타트업, 현저히 적어

▲ 한국무역협회 로고(출처: 한국무역협회)

 

해외에서의 M&A(인수합병)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 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스웨덴 스타트업의 투자 동향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르면 투자 유치액은 한국이 31억 2,000만 달러로 18억 8,000만 달러를 유치한 스웨덴보다 월등히 앞섰으나, 투자금 회수 단계인 엑시트에 성공한 스타트업 수에서는 현저히 적은 결과를 나타냈다.

 

스웨덴은 26건의 엑시트에 성공했으나 한국은 10건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해외 기업의 M&A에 의한 엑시트 또한 한국이 스웨덴보다 적은 성공률을 보였다. 스웨덴은 9건을 성공한 반면 한국은 단 2건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보다 스웨덴 스타트업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이 한국보다 스웨덴 스타트업을 더 높이 평가하는 데 가장 큰 이유로 ‘3S’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3S는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큰(Scalable)’ 문제에 대한 ‘해결책(Solution)’을 ‘지속가능한 방식(Sustainable)’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국가나 기업 등이 겪는 문제들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스웨덴의 스타트업 카르마(Karma)를 예로 들 수 있다. 카르마는 판매 가치가 감소한 식료품을 중개하여 상점은 잉여제품을 처분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다. 카르마는 2018년 1,2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런던, 파리 등 15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김보경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아직 3S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보편화되지 않았다”며 “개별 소비자와 기업을 넘어 범세계적 차원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대두되는 만큼 한국 스타트업들도 3S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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