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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27  안소희 기자
[창업자를 만나다] 사람들의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스타트업, 해시브랜드㈜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한 요즘, 과연 나의 자산가치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걸까? 

 

▲ 해시브랜드 황병대 대표(출처: 해시브랜드)
 

사람들의 소중한 자산가치를 보호하는 스타트업, 해시브랜드㈜를 만나다. 

 

 

Q 해시브랜드 소개
해시브랜드는 말 그대로 브랜드를 암호화 알고리즘 해시로 보호하자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저희 회사의 미션이 담겨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가치를 보호하자는 미션 하에 현재 해시브랜드라는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해시브랜드 구성원과 각 역할, 구성원 구성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
현재 4명의 핵심멤버가 있습니다. 대표인 저와 개발이사님은 개발자 출신으로 해킹보안,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3년동안은 블록체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이사님과 미국 쪽 투자 컨설팅 회사 파트너로 재직 중에 계신 영업이사님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팀을 구성할 때 멤버십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배우면 되지만 멤버십은 배운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라 멤버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지금 멤버들 모두 저와 뜻이 맞는 직/간접적으로 친분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해시브랜드를 창업하게 된 계기
사실 드루킹 사건과 스트리밍 서비스 차트 조작 사건들이 이슈화 되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 적이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능들이 발생되어 스마트 시티, 스마트 교통 등이 도입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데 이러한 것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란 분산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데이터 센터에 있는 클라우드가 아닌 분산화 되어있는, 서버가 다양한 분산 시스템을 만들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어떤 걸 신뢰해야 하지?’, ‘미래에서는 무언가를 신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등을 고민하게 되었고, 사람들의 가장 소중한 자산에 대해 신뢰성을 부여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자산가치를 보호하는 해시브랜드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 해시브랜드 로고(출처: 해시브랜드)
 

 

Q 해시브랜드의 아이템 리셀 그라운드란?
리셀그라운드는 주식처럼 거래하는 브랜드 가방 거래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거래소 개념으로 개인이 원하는 가방을 시세차트를 보면서 구매/판매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매칭되면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어 거래가 가능하고, 시세차트를 통해 시간 소비 없이 판매자의 매물을 제품 홈페이지 내 리스팅을 보고 빠르게 가격 비교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는 가이드를 따라 제품을 쉽게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빠르게 거래가 가능하며,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를 통해 수수료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초기 버전은 개발해 시범으로 돌린 상황입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좀 더 보강하고, 고도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7월 중 베타서비스를 오픈해 정식 운영할 예정입니다.

 

Q 리셀그라운드 뜻
가방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진 자산, 즉 집이나 차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모두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다시 판다라는 ‘리셀(Resell)’과 장소를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를 합쳐 ‘리셀그라운드(Resell Ground)’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Q 리셀 그라운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
해시브랜드가 자산가치를 보호하잖아요?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는데, 자산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줄 정품인증과 거래 중 발생하는 자산손실료를 줄일 수 있는 거래방안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정품인증은 제가 19년에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개발 경험을 토대로 블록체인 미술품 인증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사회에 적용되는 과정 중인 기술이라 쉽지 않았고, 솔루션 사업이라 컨퍼런스적인 요소가 무조건 필요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기다릴 바에는 거래 중에 발생되는 자산손실료를 줄인다는 점에 집중했고, 리셀그라운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리셀그라운드 제품 상세페이지(출처: 해시브랜드)
 


Q 리셀 그라운드의 제품 감정, 판매 과정
먼저 판매자를 기업형/개인으로 구분합니다. 기업형은 기업이다 보니 위조품 유통 문제 발생시 200% 보상으로 계약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이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중요한 건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입니다. 개인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에 감정 후 구매가 가능하도록 감정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감정 수수로만 지급하면 저희가 판매자의 물건을 직접 받아 감정하고, 구매자에게 전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먼저 구매자가 원하는 가방을 선택하고 감정 옵션을 선택한 후 결제합니다. 그 다음 저희가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해 제품을 받아 리셀그라운드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감정기관과 함께 제품 검증 및 품질 확인을 진행합니다. 그 후 최종적으로 구매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감정 및 판매 과정입니다.

 

▲ 리셀그라운드 매물 리스트(출처: 해시브랜드)

 
Q 거래 품목에 대해 시세, SNS/포털 등 빅데이터 수집 방법
데이터 관련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시세는 다양한 기성 온라인 서비스에서 초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SNS와 포털 데이터를 수집해 리셀그라운드 차트 내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만들어지는 시세차트를 사람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각 가방에 대해 카페, 블로그, SNS를 통해 가방에 대한 언급도, 관련 콘텐츠 발견 등을 수집해 백분율로 수치화하고 그 수치를 차트 옆에 붙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타 기업과 차별되는 해시브랜드만의 경쟁력
저희 개발자들 이력을 보시면 4차산업에 친숙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적용되는 사회 시스템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리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면서도 구매대행, 병행수입, 관련 중고 명품 셀럽분들과 함께 유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저희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카페에서 거래하는 것도 수수료가 없지만, 타 기업형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는 월등히 저렴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없던 거래소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께는 빠른 거래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제품 품목 선정 기준과 품목 추가 계획
가방은 시작 단계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운영할 수 있는 품목이라 가방으로 품목을 정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방을 시작으로 고가시계, 스니커즈, 의류, IT 기기, 가전기기 등으로 품목을 확장할 생각입니다. 이후 주식처럼 거래하는 브랜드 가방 거래소가 아니라 현물 거래소로 정식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가져갈 계획입니다.

 

Q 창업을 하고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가장 힘든 건 하나인 거 같습니다. 저희의 사업아이템 스토리가 공감 받지 못하고 부정당할 때, 그때가 가장 힘듭니다. 사업아이템을 부정당할 때 한없이 힘들고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그때마다 끊임없이 무엇이 아쉬웠고, 무엇을 개선해야하는지 등을 질문하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질문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Q 창업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과 기억에 남는 순간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사업은 이야기에 공감하는 조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파트너가 인정해주고 함께하자 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가장 힘들 때가 기억납니다. 정말 열심히 비용적, 시간적 부분을 투자해 진행한 사업이 한 순간에 엎어졌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 이겨내기 위해 남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나는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고 실패한다”라는 말이 들었는데, 이 말을 듣고 ‘내가 힘들어도 지금은 과정일 뿐이고 내 미래는 성공으로 정해져 있다. 나랑 함께하는 주변사람들은 이렇게 될 것이다를 믿고 가면 실패도 실패가 아니다. 어차피 성공으로 도달할거니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를 믿는다는 건 확실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Q 회사의 직원이 되기도 대표가 되기도 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책임감은 외부적인 기능적 책임감과 내적인 멘탈 책임감 두 가지로 나눠진다 생각합니다. 기능적 책임감은 직원은 주어진 일을 해결하고 거기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대표는 모든 걸 책임져야 합니다. 언제든지 백업이 가능하도록 모든 걸 다 알아야 합니다. 심리적 책임감으로는 항상 우리 조직원 혹은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되어야한다는 비전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옳은지 아닌지, 설득되는지 아닌지를 늘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있어야 함께 갈 수 있는 근본적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직원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많이 다툴려고 합니다. 비전을 이루는 과정 속에 요소 하나하나의 변수가 많다보니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견교환도 많이 하고, 꾸준히 다투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결과를 내려고 합니다. 차선이든 차차선이든 결론을 내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창업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
돈을 벌려면 장사를 하고,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면 스타트업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돈도 벌면서 미래를 만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싶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돈을 왕창 벌 거란 기대는 버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창업을 하면 대표가 되고 자연스레 사회적 위상이 올라갈거라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해시브랜드 향후 비전과 계획?
리셀그라운드 서비스를 통해 가방거래소부터 시작하여 현물자산 거래소로 확장하는게 목표입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품인증, 비대면 자산 인증 기능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추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수수료를 줄일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산손실률을 줄이고 자산가치를 보호하며 거래할 수 있는 현물자산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직원들에게 어떤 대표가 되고픈가?
대표는 전체 시스템의 대부분을 백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백업하지 못한다면 다른 시스템을 가져오거나 만들어서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각자 목표하는게 있고, 그 공통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자의 포지션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대표라는 느낌보다는 이상을 이루는 과정 속 나를 편하게 서포트 해주는 서포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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