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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08 문정원 기자

문체부, 2021년 코로나 19 위기 관광업계 재도약 발판 마련
-전년 대비 11.2% 증액, 관광업계 지원과 시장 창출에 주력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19를 위기로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 19 이후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 분야에 올해 예산 1조 3,449억 원 대비 1,507억 원(11.2%)이 증가한 1조 4,956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 등 관광 분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영해 관광예산 증가율은 11.2%로 문체부 전체 예산 증가율(5.9%)보다 2배가량 높으며, 이는 올해 전체 정부 예산 증가율(8.9%)보다도 2.3포인트(p) 높은 수치다.

21년 관광예산 편성의 특징은 코로나 19로 큰 피해를 본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대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화된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 본격화 등이다.

관광 분야의 2021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 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업계가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코로나 19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희망을 품고 버텨왔던 여행업계, 호텔업계 등의 어려운 상황이 쉽게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가 코로나 19 상황을 잘 극복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투융자를 확대하고, 관광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심한 여행업계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컨설팅)과 종사자 교육을 위한 예산 50억 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을 위한 업계 지원에 쓰일 주요 예산은 2020년 6,265억 원에서 2021년 7,603억 원으로 1,338억 원 증가했다. 특히 관광기금 융자, 관광기업 육성펀드 출자금 확대,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육성,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 숙박 할인권 제공 등이다.

코로나 19는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힘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관광 흐름(트렌드)의 변화를 급격히 가속해 왔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안전 확보가 여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으며, 전통적인 관광에서 진일보한 관광과 기술과의 융복합, ‘디지털 관광 뉴딜’의 필요성 또한 매우 증가했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되는 방한 관광객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5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관광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시설이 취약한 중부/서부 내륙권/충청 유교 문화권 지역에 대한 관광 개발 예산도 증액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관광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 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이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 차기 국가관광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