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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5/27 이호재 기자

브라질, 새로운 스타트업 진출 시장으로 각광
– 인구 2억 명 거대 내수시장과 높은 모바일 보급률
- IT 기술 혁신에 대한 니즈와 사회 문제해결에 스타트업 민간 생태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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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드(Ford)’ 등 브라질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많은 기업이 브라질 사업 축소 및 철수 발표를 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50.6% 감소해 341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스타트업은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0년 상반기 기준 2019년 대비 저조한 스타트업 투자실적을 보였으나, 브라질 경제 전문지 Exame에 따르면 총 236억 헤알을 유치해 2019년 대비 7%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추진되고 있다. 또한 중남미 지역 벤처투자에서도 브라질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초기 단계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미 최대규모의 경제 도시 상파울루의 고질적 대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스타트업 시작되었으며 이후 중남미로 진출하는 등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주도의 창업 생태계 형성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브라질은 CB Insights 기준 2021년 4월 총 12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핀테크 관련 기업이 4개이며 VC 투자유치율도 31%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Distrito 조사에 의하면 총 142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존재 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오픈뱅킹을 제도화하고 있어 핀테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은 지속적 고성장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대비 모바일 보급률이 높으며 인구 대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사용률 세계 3위 국가다. 또한 관료주의, 높은 세금, 복잡한 행정 등을 통틀어 일컫는 ‘브라질 코스트’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스타트업들에 오히려 자양분이다.

거시적면에서 발전의 가능성이 높으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추어졌으나 아직 한국 기업의 진출은 미비하며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JV)를 진출 전략 적극 활용하여 전략 수립 필요하며 한국 정부와 브라질이 추진하는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마무리되면 양국 혁신기업들의 디지털 분야 협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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