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알리바바가 주관하는 '2017년 투자자 포럼'이 알리바바 본사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알리바바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회사 주주가 되었으며, 이는 알리바바 CEO 마윈의 공이 컸다.
 |
| ▲ 2017 투자자 포럼에서 발표하는 알리바바 CEO 마윈 (출처 : 网易) |
마윈은 이번 투자자 포럼에서 “알리바바는 2036년까지 20억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0억 위안(한화 약 1천644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수익을 창출하며, 1억 개의 일자리를 만들 어 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20억 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전 세계 인구의 1/3이 알리바바의 고객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1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세계 대다수 국가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10억 위안화 규모의 이익을 창출한다면 ‘경제체’라고 불러야 한다”고 언급하며 “2036년까지 전 세계 5대 경제체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그리고 알리바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알리바바가 개발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가 발표한 보고서는 마윈의 주장이 실현 가능한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알리페이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12개의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5만여 대의 택시와 1만 3천여 곳의 로손 편의점, 그리고 3만 711여 곳의 무인양품을 포함한 백화점, 옷 가게 등에서도 모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일본의 동경과 오사카의 123여 곳의 kfc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First Data Corp가 미국에 진출해 400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애플의 애플페이의 사용자가 450만 명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http://www.asiaherald.co.kr/news/2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