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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7/17 김현지 기자

지루한 장마철을 스마트하게 보내는 방법, 스마트 우산 ‘조나스’
- IoT 기술 이용하여 날씨 예보, 도난 방지 기능 등 장착
– 세계 최초의 스마트 우산, 세계에서 러브콜 이어져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양의 우산을 들고, 비를 피할 생각에 여념이 없다. 이 지루하고 긴 장마철을 조금 더 재미있고 스마트하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우산이 있다. ‘오퍼스원’의 스마트 우산 ‘조나스’가 그 주인공이다.

2015년 7월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 ‘오퍼스원’은 IoT 관련 제품을 기획, 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한다. 이들의 첫 번째 작품인 ‘조나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만 동기화하면 우산 자체에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다.

먼저, ‘날씨 예보’ 기능이 있다. 우산 손잡이 끝부분의 LED 램프(빨강:비, 초록:맑음)가 당일 날씨를 표시해준다. 또한, ‘분실·도난 방지’ 기능이 있어서 우산과 스마트폰의 거리가 10m이상 떨어질 경우, 스마트폰에는 알림이 뜨고 우산에는 진동 및 경고음이 울린다. 어느 쪽이든 분실할 염려를 덜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자·전화 알림’ 기능이 있다. 우산을 쓰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오면 손잡이 부분의 진동 또는 불빛으로 이를 알려준다.

▲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조나스’ 스마트 우산(출처:오퍼스원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초의 스마트 우산 '조나스'는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작년 8월론칭하여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 초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프로모션 맷산 2017’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류는 기원전부터 ‘우산’을 사용해 왔다. 이러한 고전적인 물건에 최신 기술인 IoT를 접목해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오퍼스원’의 김기용 대표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자신과 팀을 믿으라고 전하고 싶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경험이 적다 보니 흔히 뜨는 사업에 나를 맞추게 되고, 사업 방향도 많이 바꾸는 걸 본다."며 "그러다 보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me too’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락해버린다. 처음에 생각했던 그 ‘core value’를 갈고 갈아서 유니크한 진검을 만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