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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11  허지수 기자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기업가정신 #7
– 부족한 자원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환경을 활용한다.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필승전략은 일본수군을 울돌목으로 유인하는 것이었다. 울돌목은 폭이 좁고, 울돌목을 지나면서 바다가 깊어지기 때문에 유속이 매우 빠른 지형이다. 

 

혹자는 일본수군이 이순신 장군의 지형전략에 속아서 울돌목에서 괴멸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본수군 적장인 구루시마 수군은 원래 해적질을 하던 집단이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울돌목보다 유속이 빠른 곳이 여러 곳이 있다. 일본수군은 울돌목 정도의 유속은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본수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조선수군의 배는 13척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속전속결로 끝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울돌목의 빠른 유속을 활용하면, 빨리 진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빠른 시간 안에 조선수군을 제압하고 바로 육지로 진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조선수군과 일본수군은 이미 여러 번의 해상전투를 거쳤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이순신 장군은 얕은 속임수로 적을 유인한 것이 아니라 적이 좋아하는 지형을 택해서 방심하게 하고, 자신의 목적한 바를 달성하는 고도의 전략을 시행한 것이었다. 

 

일본수군은 적군인 조선수군보다 훨씬 유리한 전력을 갖추고, 자신들이 원하는 지형에서는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울돌목에 들어갔다가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된 것이다. 일본수군 입장에서 본 뼈아픈 패배. 이런 현상은 냉혹한 현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등 투자회사들의 예를 들어보자. 많은 투자회사들이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 심도있는 기업분석을 한다. 그리고, 투자계약서에 날인하기 전에 자신들의 투자원금을 보호하기 위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계약서에 날인을 하고, 투자금을 집행한다. 정상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면서 손실을 예상하고 투자를 하는 투자회사는 단 한군데도 없다.  모든 투자는 원금보호는 물론이고, 투자수익까지 기대하면서 집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투자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밀하게 분석하였지만, 예측에 실패하거나, 투자금 보호의 안전장치를 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실수를 범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그 조그마한 실수가 투자회사로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뼈아픈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명량해전에 참패한 일본 수군 입장에서 보면, 리더의 방심으로 인해 1%의 확률도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틈새를 메우지 못하여 일본군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고, 이는 전쟁의 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반대로,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조선수군 입장에서 보면,  1%의 확률도 채 되지 않는 틈새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했던 탁월한 리더가 있었기에 죽음의 전투를 희망의 전투로 바꿀 수 있었다.

 

▲ 저자 신진오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혜성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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