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투자이해 #35] 교환사채의 발행 사례 ::::: 세상을 바라보는 열린신문 아시아헤럴드 :::::

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4.4.20 (토)

트렌드

스타트업

투자

글로벌

이벤트

인터뷰

칼럼

사업공고

카드뉴스

처음으로 > 칼럼

http://www.asiaherald.co.kr/news/22631

발행일: 2017/10/19 박현정

[생활투자이해 #35] 교환사채의 발행 사례

(좌: 최인우 펀드매니저/우: 신진오 투자전문가)

이번 시간에는 교환사채의 발행 사례 대해 알아보자.

2015년 6월, 코스닥 상장사 W사는 대출금 상환과 운영자금 사용을 위해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W사는 총 15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1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와 50억원어치의 교환사채를 특정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이고, 표면금리 1%, 만기이자율 3%짜리 상품이며 전환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교환사채의 표면금리는 0%, 만기이자율 1%로 전환사채 보다는 불리하지만 교환사채의 교환가액이 전환사채의 전환가액보다 7% 정도 낮고, 교환청구도 사채 발행 이후부터 즉시 가능하다.

앞서, 교환사채를 교환 시 투자자가 받게 되는 주식이 발행회사가 아니라 제3의 상장사라고 했는데, 이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가지고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교환사채의 발행회사가 상장사이기 때문에 자기주식도 상장회사 주식이 되고 이것을 가지고 교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전환사채 주식전환 시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교부하게 되지만, 교환사채 주식교환 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 발행 자기주식을 교부하게 된다. 결국 전환사채 투자자나 교환사채 투자자나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시에 받게 되는 주식은 발행회사 주식이 되지만, 전환사채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교부하고 교환사채는 기 발행된 주식을 교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음시간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이해에 대해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