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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4/24 허지수 기자

스타벅스, 블록체인 이용해 원산지부터 유통 과정까지 체크
- 새로운 시스템으로 원두의 원산지에 대한 신뢰 끌어올릴 것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원두 이력을 추적할 예정인 스타벅스 (출처: pixabay)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는 지난 3월 21일 블록체인을 활용해 커피 콩의 유통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bean to cup’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근래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 강력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저장되는 분산 원장으로 올해 초 이슈가 되었던 비트코인의 토대가 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식품업계에서도 블록체인을 통한 식품이력추적시스템 개발이 새로운 이슈이다.

스타벅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여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르완다의 작은 커피농민들과 협력하여 공급망을 투명하게 밝힌다. 이를 통해 커피 농장의 콩 배분부터 포장, 이동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단일 원산지 커피’에 대한 신뢰 마케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CEO 케빈존슨(Kevin Johnson)은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원두의 추적 성과를 달성하여 신뢰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커피 농장과의 연결은 커피 원산지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 있는 약속이며, 사람과 지구를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스타벅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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