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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4/29  여지민 인턴
월경하는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블룸(BLUME)’, 이커머스 부문 주목받아
- 친환경 생리대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배송해

▲ Blume logo (출처 : Blume)

 

세계의 여자아이들은 왜 잘못된 방식으로 월경에 대처하는 것일까? 여성의 사춘기와 월경에 침묵을 가하는 사회는 존재하는가? 캐나다에는 이 두 가지 물음을 던지면서 월경에 대하여 금기시하는 풍조를 바꾸고 여성용품 시장을 혁신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밴쿠버에 타란(Taran)과 버니(Bunny) 자매가 만든 블룸(BLUME)이다.

 

블룸은 여성용품 시장에 세 가지의 차별화된 전략을 두고 접근한다. 첫째는, 유기농 제품을 취급한다는 점이다. 제품 범위는 유기농 면화 탐폰과 생리대부터 여드름 치료 및 PMS(월경 전 증후군) 오일, 헤어 트리트먼트, 천연 탈취제 등 다양한 셀프케어 제품까지 다루고 있다. 블룸은 성분 구성이 투명하고 안전한 유기농 제품들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을뿐더러 이용자에게도 저자극에 무해하며, BPA 프리이고,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안전하다.

 

둘째, 블룸은 온라인 구독(Subscription) 서비스인 ‘블룸 박스(BLUME BOX)’를 운영한다. 블룸의 창립자 타란은 2019년 한 인터뷰에서 여성의 79%가 자신의 어머니가 쓰던 생리대를 선택하여 사용한다고 했다. 블룸은 여성들이 맞춤형으로 여성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퀴즈를 통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블룸 박스에 들어갈 여성용품과 각종 케어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제품의 사이즈나 배송 주기 등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블룸 박스는 하나당 최소 8 캐나다 달러(약 7천 원)이다.

 

셋째, 블룸은 여성이 월경과 성(性)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블룸은 10대 때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자기 몸을 제대로 돌보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초경에 대한 가이드북과 성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블룸은 2019년 4월에 브랜드 성장, 직원 규모 확대, 교육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해 Felicis Ventures로부터 330만 캐나다 달러(한화 29억 원)를 투자받았다. 그리고 2020년 올해에는 포브스(The Forbes)에서 30세 이하 리더 30인의 유통&이커머스 부문(30 Under 30 - Retail & Ecommerce 2020)에 선정되었다. 포브스가 진행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타란은 앞으로의 사업 계획으로 “Blume은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이며, 우리는 삶의 모든 분야를 위해 다양한 제품과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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