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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6/15 허지수 기자

금융과 클라우드 결합한 핀테크 산업, 금융보안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다
-전자금융 전문기업인 웹케시와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KT가 함께 나서

최첨단 정보기술(IT)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아마존(Amazon)의 AWS(Amazon Web Service), 구글(Google)의 구글드라이브 등 내노라하는 IT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적용 분야 역시 계속해서 세분화 되고 있다.

금융계 역시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서울 양천구 KT 목동IDC 2센터에서 'FSDC 런칭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윤완수)와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KT(회장 황창규)가 함께 나선 금융보안데이터센터(FSDC·Finance Security Data Center) 서비스 출시에 맞춰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것.

웹케시와 KT가 선보인 FSDC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 호스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인프라로 사용해 기업이 내부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 개념의 금융 서비스 전용 데이터센터다. KT는 웹케시를 시작으로 FSDC 서비스를 은행, 카드사, 보험사, 핀테크 기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사 별 단독으로 구성되는 전용 클라우드에는 중요 금융 시스템도 수용 가능하다. 웹케시와 KT는 고객 단위로 보안·네트워크·시스템이 분리된 형태의 FSDC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스케일링(scaling) 기능도 지원한다.

FSDC 서비스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및 운영 비용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KT는 전자금융업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 침입탐지시스템(IPS), 방화벽 등의 보안 장비와 관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가 국내 1위 ICT 기업인 KT와 손잡고 금융보안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 금융보안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많은 핀테크 기업이 고민하는 금융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을 FSDC 서비스가 덜어준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 웹케시와 KT가 선보인 금융보안클라우드 서비스 'FSDC' (출처 : 각사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