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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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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이 9%를 넘었고, 체감율은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통찰 (洞察) 여러분들은 통찰의 한자를 아시나요? 보통 통(通)으로 알고 계실 듯 합니다. 하지만 통찰의 통은 동굴(洞窟)의 동자를 사용합니다. 2만5천년에서 3만년전 동굴에서 거주한 인간의 조상이 동굴에 벽화를 남겼지요. 바로 쇼베동굴벽화입니다. 피카소가 쇼베동굴벽화를 보고 “이후에 인류가 그린 모든 그림은 허위다”라고 말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통찰에 왜 동굴 “동”洞를 사용할 까요? ‘동굴의 어둠 속에서 혼자만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자기자신을 발견하여 성찰의 경지에 도달해서 인류가 동굴을 벗어나 대지위에 살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약성서의 엘리야가, 코란의 마호메드가, 우리나라의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 바로 동굴입니다. 동굴은 인간의 자궁과 같아서 인간의 깨달음을 뜻하는 곳이라고 하지요.
Passion 여러분 맬깁슨 감독이 만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 제목 뜻을 아시나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라는 뜻입니다. Passion은 고대 그리스어 pathein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원 뜻은 고통스럽다, 괴롭다의 뜻입니다. 우리는 이 단어를 열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왜 열정 = 고난이라는 뜻일 까요?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패션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고 괴로운 것을 자신의 본질로 수용하려는 마음” 그래서 열정은 고난의 시기를 이겨내는 마음인 것이지요.
마아트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에 영생의 세계로 가기전에 심판관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울에 한쪽에는 자기의 심장을 다른 한쪽에는 마아트(Ma’at)를 올려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마아트를 알았습니까?” “당신은 살면서 그 마아트에 맞추어서 살았습니까?”
마아트는 ‘나에게 유일한 일,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를 심판 받는다는 것입니다.
마아트의 반대어는 하마르티아 (hamartia)이지요.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를 죄라고 해석 했습니다.
“근본적인 죄는 무엇인가? 율법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삶이 죄가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죄다”
Sound of Silence 사이먼앤카펑클의 유명한 노래가사 입니다. 히브리어로 “콜 더마마 다까 Qowl demamah daqqah”인데 희미한 소리라는 뜻입니다. 엘리야가 동굴에서 여호아의 계시를 들었을 때, 바로 “희미한 어떤 소리가 내 귓속에 들려왔다”라고 했지요. 이것이 영어로 해석하면 Sound of Silence이고 뜻은 바로 통찰, 계시, 깨달음 이라는 뜻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골방에서 쳐박혀 젊었을 때 한동안 생각에 잠기곤 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스탠퍼드 졸업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I learned about the space between the letter combination” “나는 당시 글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에 대하여 터득했습니다.”
청년 여러분, 여러분들도 여러분 만의 골방을 만들어 그 속에서 ‘내가 인생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깨닫는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은 외롭고 고통스러운(passion)의 단계이나, 그 과정을 통해서 열정(passion)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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