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18.6.20 (수)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asiaherald.co.kr/news/23160
발행일: 2018/03/13  이호재 기자
[M&A 전략 사례 분석 특집 3] 미래 시장 선점형 모델, 새로운 시대를 여는 승부수 구글 (1)
- 인수합병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우뚝 서

구글은 단순한 기업의 차원을 넘어 2000년대의 아이콘 중의 하나이다. 아마존닷컴(www.amzoa.com)에 들어가 구글을 검색하여 경영 관련 서적만 찾아도 300여 건이 넘는다. 또한 지금도 지속적으로 구글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만큼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기업이며 혁신과 새로움이 타이틀인 기업이다. 과연 시대를 이끄는 구글의 차별화된 전략은 어디서 나올까? 그 모든 답을 밝히기는 불가능하지만 그 한 축이 바로 인수합병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이다.

 

▲ 구글이 미래 시장 선점형 모델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출처 : pixabay.com)
 

 

구글은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에 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 의해 페이지 랭크라는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이것은 미국을 넘어 세계의 검색 엔진이 되었다. 구글이 만든 커머셜 광고 플랫폼(키워드 광고 플랫폼)은 독보적이며 독점적이면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금도 스마트폰 또는 PC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구글 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있고 이것이 계속된다면 구글의 검색 리더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이런 안정적인 사업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구글은 지속적으로 ‘창조적 파괴’를 수행하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단순한 내부의 문화나 경영 혁신을 넘어 외부의 작은 기업(스타트업 기업/벤처기업)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혹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190여 개 이상의 업체와 직접적으로 호흡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거래(지속적으로 변화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까지는)는 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무전기 및 통신기반 시스템, 방위산업, 그리고 우주통신, 통신부품 및 자동차 전장품, 데이터 통신, 정보 처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통신제품들을 개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던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6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총 125억 달러(당시 약 13조 5천억 원 수준)에 인수한 것이다. (차후 다시 레노버와의 인수합병이 발생하지만 특허와 몇몇 프로젝트 및 R&D부분은 인수합병 되지 않음)

 

그 외에 2005년에 약 5천만 달러로 인수한 안드로이드, 2006년에 인수한 유튜브를 살펴보면 구글이 시대의 산업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여질 정도로 탁월한 선견지명(先見之明)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더불어 더욱 많은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데 특히 구글에게 없다고 판단되는 내부 역량을 공격적인 M&A를 통해 채우고 있다.

 

구글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하여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시장을 창조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였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것은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이며, 본인들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구성한 인수합병 로드맵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어리둥절하게 생각되는 경우도 있지만 차후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찾아 낼 수 있다.

 

2016년 3월 대한민국 국민들은 알파고(AlphaGo)라는 세 글자를 머리 속에 각인하게 되었다. 이세돌(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사) 9단과의 바둑 대결은 2016년 전반기에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였을 정도였다. 이 알파고가 시장에 등장하게 된 배경 역시 구글의 M&A 결과물이다.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는 2014년에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인수가액은 4~5억 달러로 추정된다. 영국에서 시작된 딥마인드는 게임 개발사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2010년 설립한 기업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는 인터넷 광고에 치우친 기업 구조의 변화 및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10년 이래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헬스케어 등 4가지를 주창하고 그에 맞는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세우고 연구 분야에 맞춰 별도의 독립법인을 세우면서, 딥마인드는 '구글 딥마인드'라는 이름의 별도의 회사가 되었고, 데미스하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알파고가 탄생했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전에 지속적으로 인공지능의 필수요소인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이용해 스스로를 향상시키며 인공신경망 속에 3,000만 가지 이상의 수를 입력하고 그 후에 100만 번 이상의 자가 대국과 외부 대국을 진행해 최적의 수를 찾아 나가며 지속적인 프로그램과의 대결을 통해 학습이 진행되는데 이는 한 선수가 1년에 1,000번의 바둑 대국을 둔다고 했을 때 천년 동안 바둑만 두는 것과 같다.

 

결론적으로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구글은 일반인들에게 조차 인공지능의 시장의 선두에 선 기업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설립된 후 4년 동안 별다른 매출이나 이익을 창출했을 리 만무한 직원 50여 명의 회사를 인수하는데 들인 4~5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이 이세돌 9단과의 대국 몇 판으로 수긍하게 만든 것이다.

 

또 딥마이드의 인수는 기존 구글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체적인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려고 하는 구글의 의지이다. 미래에 성장할 부분과 과거와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연결고리를 인지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능력이 M&A의 효과적인 모델과 합쳐져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회사소개 연락처안내 기사제보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집단수집거부 전체기사보기 찾아오시는길  
  Copyright©2016 아시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제호 : 아시아헤럴드 | 발행인 : 신진오 | 편집인 박현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허지수
정기간행물등록번호: 서울아01036 | 등록일자 : 2009.11.25 | 설립일자 : 2017.05.10
07299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차 2동 909호 | Tel: 02-2690-1550 | Fax: 02-6918-6560
아시아헤럴드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뉴스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