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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6/28  유승민 기자
부동산, 이제 ‘프롭테크’ 시대
- 가상현실, 빅테이터 접목해 부동산 중개, 투자유치 나서

부동산 시장은 이제 프롭테크 시대가 되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에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의 정보 기술을 접목해 부동산 중개부터 임대, 개발, 투자유치까지 다양한 영역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손 안의 휴대폰을 통해 내 예산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찾는 것은 물론, 가상현실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모바일 어플로 법률 자문, 자금 대출 등도 가능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롭테크 전문 기업은 4천 개를 훌쩍 넘었으며 투자 유치액도 78억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해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주택 매물 정보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산 관리나 중개 업무 및 임대 관리, 비대면 온라인 거래 등의 서비스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건축물이나 집 안 곳곳의 내부를 3D VR(가상현실) 방식으로 가상 투어를 하는 마케팅 솔루션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 미국 온라인 부동산 경매 회사 ‘텐엑스’, 주택 리모델링·인테리어 전문기업 ‘하우즈’, 중국 부동산 매물 정보기업 ‘아이우지우’는 이미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기업가치 평가액이 10억 달러(한화 약 1 1,125억 원)가 넘는다. 온라인 기반 회원제 부동산 서비스 ‘카드레’와 임대·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VTS, 부동산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엔딩홀’, ‘크레디파이’, ‘메터포트’ 등도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프롭테크가 생소한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이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기업 간 협력과 투자 유치 등으로 산업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프롭테크 시장은 아직 중개 서비스에 제한돼 있다. 모바일 중개 플랫폼인 직방,

다방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부동산114 정도만 알려졌는데, 정부 지원은 적은데 규제는 많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국내에도 프롭테크 기업이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갖춘 올림플래닛의 ‘집뷰(ZipView)’가 그 주인공이다.

 

집뷰 솔루션은 10만 여 부동산 중개업소와 부동산 서비스업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화된 첨단 콘텐츠와 부동산 정보가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사업자들을 위해 특화된 토털영업솔루션을 제공하는 집뷰는 부동산 개발과 공급사업의 주체인 시행사나 시공사, 신탁사, 금융권 등이 부동산 영업 공급망을 부동산 중개업소에 소개할 수 있도록 분양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짓는 대규모 아파트부터 주택단지, 오피스텔, 상가 등 다양한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가상현실(VR) 기술과 몰입형 3D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콘텐츠로 현장감 있게 매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가 분양대행업계에 건설업 등록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가 분양대행업무를 할 수 없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부동산 중개시장 또한 공인중개사 1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계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부동산 서비스 관련 사업자들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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