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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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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업계에서 새로운 이슈 단어로 떠올랐던 것이 바로 SAFE, KISS이다. 공교롭게도 단어의 뜻으로 인해 회자되기도 하였으나, 내용은 새롭고 혁신적이다. SAFE는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의 줄임말이고, KISS는 Keep It Simple Security의 줄임말이다. 정부는 SAFE와 KISS의 국내 도입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 실현 여부는 미확정인 상태이다. 그러므로 우선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의 특징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장래 지분을 위한 간단계약이라는 뜻은 지닌 SAFE는 실리콘밸리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가 2013년에 내놓은 스타트업 투자 방식이다. KISS는 역시 같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스의 작품이다. 두 개 모두 초기 단계 및 신생 기업들이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소요되는 복잡한 협상 과정을 줄여주는 투자 방식이다. 이 투자기법은 투자의 기본 조건을 포함하는 5페이지 정도의 간소화된 문서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자와 회사는 장기적 협상을 지양한다. 이에 따라 빠르고 쉽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
투자자는 회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회사가 향후 후속 펀딩을 진행할 경우에 주식으로 전환된 투자금의 권리를 취득하게 되며, 이때에는 선제적 투자에 대한 위험을 반영하여 투자금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전환 가격이 산정된다.
SAFE는 투자자가 미래에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주요 조건을 미래로 종속시켜 초기 금융 거래가 더 빠르고 쉽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금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투자기업 가치가 미리 설정한 밸류에이션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CAP을 협상할 수 있다. 만기가 없어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는 투자금에 대한 상환 의무가 없어 채무적 성격의 전환증권과는 구분된다. 또한 투자자의 관계 회사에 한해 양도할 수 있다. 투자자 보호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취약성이 있는데 이는 투자 조건에 대한 협상 포인트가 밸류에이션 갭과 할인율의 한 방식으로 결정지어지는 것으로 후속 펀딩을 받지 못한다면 투자자도 곤란할 가능성이 높다.
KISS는 2014년에 500스타트업스에서 고안한 수단으로 SAFE와 상당부분 유사하다. 하지만KISS는 일정률의 이자가 있으며, 투자금과 누적 이자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기일이 존재하며 향후 기업에서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조건이 더 유리한 주식을 얻을 수 있으며 회사가 적절한 가치가 형성되었을 때 우선주로 자동전환되며, Cap/Discount 조건은 거래 별로 협의하게 된다.
주식형과 부채형이 있으며 부채형은 전환 가능한 부채구조에 가깝고, 주식형은 전환 가능한 부채와 SAFE의 중간 형태다. 주식형 KISS는 이자가 없으며 만기일에 상환조항을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KISS는 기업보다는 투자자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두가지 방식에 대하여 국내의 법적 조치 및 향후 방향은 많은 수정 후에 확정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기반으로 초기 투자에 대한 방식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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