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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8/10  이호재 기자
일본, 물류산업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혁신 성장 이끌어가
-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화물운송 공유 서비스 등장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소유보다 이용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소규모 교환・거래・대여 방식의 공유경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수요 패턴의 변화, 플랫폼 경제 확산 등 거래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공유경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초기에 차량 및 숙박 등 유형 자산을 위주로 공유경제가 발달하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제품을 소유하기 위한 비용뿐만 아니라 소유에 따른 유지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화물물류 부분에서도 변화를 가져오면서 우버 물류판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사루트(SAROUTE)는 물류업계의 인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인도 배송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화물 배송 스마트 앱(DAIq)을 개발하였고, 라쿠스루는 물류배송 공유 서비스를 개시, 서비스 가능지역도 종래 수도권과 후쿠오카현 위주에서 칸사이(오사카부, 효고현 등) 권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루트는 다이야쿠(DIAq)앱을 개발하여 화물 배송 공유서비스를 개시하였는데  ’84년 설립된 물류배송 기업 사루트는 자전거를 이용한 긴급배송 서비스 사업에 주력해 왔으나  ’17년 8월에 다이아쿠 앱을 개발하여 우버와 비슷한 물류 버전의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도쿄 지역에서 개시하였다. 일본 물류업계 전반에서 나타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주와 배달원을 직접 중개하는 공유 서비스로, 화물주가 화물 정보(대상물건, 중량 등)를 앱에 등록하면 근처에 있는 복수의 배달원 정보(요금, 서비스 이용자들의 평가)가 표시된다. 화물주는 배달원의 정보 평가를 토대로 위탁업자를 결정하고 배달을 수행한다.

 

배송 관련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계하는 플랫폼에서는 별도로 배달원을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수료가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으며 화물주가 배달원을 선택할 수 있고 배달원이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배달원 개개인 능력에 적합한 개별 시장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

 

라쿠스루는 물류 산업구조 자체를 변혁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15년부터 물류배송 공유 서비스 ‘하코벨’ 비즈니스를 개시하였는데, 주로 대기업의 하청 업무를 담당하던 중소형 운송업자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직접 추가적으로 배송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였다. 하코벨 서비스는 화물주와 실제 운송업체를 직접 연계하기 때문에 가격 파괴(소형 트럭의 경우 5km 배송 기준으로 절반 정도 가격)를 달성하였고 화물주에 의한 운전자 평가시스템을 구축, 배송의 품질을 담보하는 기능을 구축하였다.

물류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화물운송 공유 서비스의 등장은 공유경제를 통한 새로운 혁신 도구가 등장한 것으로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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