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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0/25  황민석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창업투자회사 SBI인베스트먼트, 투자에 신뢰를 더하다
- 이준효 대표, 트렌디한 단기적인 투자보단 긴 안목으로 바라보는 투자 지향해…

우리나라에서 벤처라는 단어가 퍼지게 된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벤처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1986년 국내 최초로 벤처캐피탈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지난 32년간 대한민국 벤처기업 발전의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기업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창업투자회사 SBI인베스트먼트.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직접 투자는 물론 자금 유치, 기술, 마케팅, 기업공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BI인베스트먼트의 이준효 대표를 만나보았다.

 

▲ SBI인베스트먼트 이준효 대표 (출처: 아시아헤럴드)

 

Q. 이준효 대표께서는 어떤 일을 해오셨으며, VC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 졸업과 동시 금융인을 꿈꾸며 한국증권거래소에서 2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창업투자회사에서 일을 하시는 선배들의 조언과 그 당시 벤처붐의 영향을 받아 벤처산업의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2000년 초반 중소기업청에서 설립한 공공 벤처캐피탈 ‘다산벤처’에 심사역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다산벤처는 지금의 한국벤처투자로, 벤처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기업입니다.

 

Q. 투자회사로써의 경영 철학과 내부 경영에 대한 철학은 무엇인가요?

먼저 SBI인베스트먼트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투자자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 경영 철학은 긴 안목을 가지고 기업을 바라보는 것으로, 단기적인 투자나 1~2년 반짝하고 사라질 트렌디한 투자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5년, 10년 이후에 시장을 주도할 수 있고, 각 분야에서 1등 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자율성, 그리고 인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심사역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능력을 믿고 존중해줄 수 있는 자율성, 마지막으로 심사역들을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SBI인베스트먼트만의 차별성 및 강점은 무엇인가요?

SBI인베스트먼트는 32년간 쌓인 방대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4~50개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두번째로는 SBI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입니다. 전세계 21개국에 약 230개의 SBI계열사가 있으며, 투자한 기업들에 글로벌 연계 및 소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Q. SBI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이 있던데, ‘명예의 전당’에는 어떤 기업들이 올라갈 수 있나요?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이며,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정받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갑니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기업에는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네이버, 메디톡스, 마크로젠, 휴넥스 등이 있으며,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간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은 어디인가요?

CIS라는 2차전지 제조기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CIS는 총 3차례에 걸쳐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를 3번이나 했다는 것은 기업과의 신뢰가 계속적으로 쌓였다는 의미로,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계에 있는 기업이기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며, 투자자의 입장에서 전망이 있는 스타트업 분야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5년, 10년후를 바라보며 투자를 합니다. 기업이 성장함에 있어 사람, 기술, 시장이 존재해야 하는데, 저는 그 중 시장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시장이 있고 그에 맞는 사람과 기술이 있을 때, 5년, 10년 후에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저는 4차 산업 시장, 특히 플랫폼 비즈니스에 전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투자한 기업 중 미디어 커머스 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을 보며 4차 산업시장의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끝으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투자자에게 잘 보이려 하기 보다, 자신의 비즈니스가 산업과 시장에서 어떤 의미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였으면 합니다. 당장 내년, 내후년의 매출을 보이며 숫자로 설득을 시키기보다, 비즈니스 코어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심사역(투자자)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투자전문가가 되기 보다 인더스트리 전문가가 되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심사역은 이미 내부에도 많이 있고, 투자회사에 들어와서 함께 일하다보면 투자전문가가 됩니다. 그러니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서 다른 산업 지식이 부족한 상황을 커버하고 투자전문가로서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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