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19.3.26 (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asiaherald.co.kr/news/23824
발행일: 2019/01/03  박서연 기자, 김도연 인턴, 이경민 인턴, 임현정 인턴, 장하은 인턴
오프라인에서 외국인 친구 소개해 주는 앱, 트리프렌드
- 베타 버전 출시 이후 2만 명 가까이 사용해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행 온 외국인과 현지인을 매칭해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은 주로 임의로 선정된 사람과 무작위로 연결되고, 신분 확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한계가 있다. 트리프렌드(TriPriend)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만남까지 안전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신뢰도 보장 절차를 강화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트리프렌드의 조계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오프라인 외국인 친구를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 트리프렌드 (출처: 트리프렌드)

 

트리프렌드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관심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외국인 친구를 소개해주는 플랫폼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리프렌드의 시작은 조계연 대표가 유럽 여행 중에 소매치기를 당하면서부터였다. 유럽 여행 도중 한 달 치 현금을 노부부에게 소매치기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물질적인 빈곤보다는 타인에 대한 불신이라는 심리적인 타격이 더 컸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유럽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고 이들과 함께 지내며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경험으로 외국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이 여행자에게 줄 수 있는 힘을 알게 되었고 이 깨달음이 트리프렌드의 시작이 되었다. 

 

그는 프로그램을 설계하면서 특히 신뢰도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인공지능 전문가와 빅데이터 전문가를 통한 여권 인증, 신분증 인증을 통한 방법으로 안전성과 신뢰도를 함께 높이려 한다. 트리프렌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출시되었고 아이폰 버전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트리프렌드는 소비자의 요구가 담긴 피드백을 수용하여 끊임없는 연구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매칭하는 데 따른 안정성, 신뢰도, 추가적으로 각 국가의 정서 등을 고민하여 지금의 정식버전 트리프렌드를 출시했다.

 

트리프렌드는 여느 매칭 플랫폼처럼 2-30대 청년층을 타켓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경쟁 플랫폼들과 달리 이용자가 20대 청년층으로 제한적이지 않고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룬 ‘특별한 비법’은 바로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섬세한 기능이다. 구체적인 관심사 분류법에 따라 유저들은 취향과 성향이 맞는 상대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그렇게 모인 유저들의 관심사 데이터를 축적하여 마케팅에 반영하는데, 이러한 방법이 K-pop에 관심이 많은 10대 유저의 유입에 특히 큰 도움이 되었다.

 

트리프렌드는 국제 여행자 매칭 애플리케이션인만큼 해외 진출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지난 3월에 런칭한 후, 반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0여 국의 유저들을 얻은 것이다. 주력으로 홍보하는 아세안 국가, 그중 영어권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 그 다음 단계로 바라보는 시장은 남미이다. 주변국과 일본 시장도 진출하였다. 트리프렌드 조계연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은 당사가 가진 강점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트리프렌드의 목표는 종합 커뮤니티 빌더(Community_builder)다.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닌 산업군 안에서 사람을 묶는 브릿지 역할을 바라보는 것이다. 앞으로 유저풀이 더욱 확장되면 기존에 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에어비앤비, 우버 등의 여행관련 기업이 들어와 운영할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쪽으로 미션을 잡고 있다. 또한 애초부터 국내 시장만을 한정하고 제작한 서비스가 아닌 만큼 최대한 빨리 해외로 나가는 것이 목표다.

 

▲ 인터뷰에 임하는 조계연 대표 (출처: 아시아헤럴드)

 

트리프렌드는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해줄 말이 있냐는 질문에 본인도 아직 배우고 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바닥에서 시작한 만큼 어렵게 시작하다가 이제야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은 스타트업에 대해 몰랐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 너무 많이 알면 오히려 시작할 엄두가 안 날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길이기에 꺾이지 않게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말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믿는 건 체력 하나”라며, 체력에 자신 있어야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창업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준비하는 분들에게 “진로를 정할 때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가능성이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업자를 급하게 내지 말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지 않았던 초창기에 사업자를 냈기에 정작 서비스가 시작한지는 반 년이 되었지만 기업은 2년차, 3년차가 된 것이다. 정부 지원이 3년차 이하 업체에 몰려 있기에 불리한 위치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짧은 시간의 인터뷰였지만 조계연 대표가 트리프렌드에 가진 애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계연 대표는 트리프렌드 창업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상금이 200만 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연히 교내 창업대회에 참가했는데 1등을 해서 좀 더 발전시켜 보다가 지금의 트리프렌드가 되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했다는 조계연 대표는 그래서 이 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모인 팀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조계연 대표가 힘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 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트리프렌드의 국제화에 대한 고민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배타적이고 단체로 여행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인들에 비해 외국인들은 개방적이고 대부분 혼자 여행하기 때문에 사실 트리프렌드는 외국인들에게 더 맞는 애플리케이션이고 실제로 수요도 더 높다고 한다. 이러한 고민을 이어 가던 중, 스위스를 방문한 조계연 대표는 트리프렌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모습에 국제화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조계연 대표는 자유로는 사내문화가 트리프렌드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율적인 자율 출퇴근제이고 서로를 직급이 아닌 영어 이름으로 부르고, 존댓말은 필수라고 한다. 이 덕분에 팀원간 갈등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 트리프렌드 조계연 대표 (출처: 아시아헤럴드)

 

수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트리프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마지막 질문에 조 계연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이미 중독된 것 같아요. 저는 발 빼긴 이미 늦었고요.(웃음) 저는 처음부터 만들려고 했던 울타리의 모습이 저에게 크게 남아있어서 꼭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만드는 걸 도와주는 사람이 있고 그 앱이 만들어지고 있고. 2년 전에는 제 머릿속에 있는 건데 지금은 베타버전인데도 2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끔 울컥울컥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저보다 훨씬 경력도 많고 잘하시는 분들이 팀에 계시고 그분들이 아이템이랑 저 하나 보고 해주시는 거니까. 그들에 대한 책임감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트리프렌드의 아이폰 버전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 버전이 출시되면 외국인과 20대 젊음층이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트리프렌드,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소개 연락처안내 기사제보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집단수집거부 전체기사보기 찾아오시는길  
  Copyright©2016 아시아헤럴드. All rights reserved.
제호 : 아시아헤럴드 | 발행인 : 신진오 | 편집인 박현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현정
정기간행물등록번호: 서울아01036 | 등록일자 : 2009.11.25 | 설립일자 : 2017.05.10
07299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차 2동 909호 | Tel: 02-2690-1550 | Fax: 02-6918-6560
아시아헤럴드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뉴스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