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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10  박현정 기자
중국, 코로나 이후, 중국 화장품시장 3대 키워드
- 중국, 코로나 이후, 중국 화장품시장 3대 키워드
- 소셜 라이브 커머스가 주요 화장품 소비 채널로 자리매김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및 외출 자제로 3월까지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였던 화장품 소비가 드디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한다. 일상이 정상을 찾아가며 4월 화장품 소매 증감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5월에는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 화장품이 일상생활에서 생필품만큼이나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용 불안까지 겹쳐 화장품 소비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중국산과 수입산 화장품 간 과열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업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고, 2019년 소매 규모가 3,000억 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로 중국 내 화장품 소매액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1~4월 화장품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3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까지 30%를 상회하던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상위 3개국의 증가율이 5%, 한국은 3%를 밑도는 수준이다.

 

▲ 품목별 소비자관심도 TOP 10 브랜드 중 국가별 브랜드 수(출처: Quest Mobile)
 

 

최근 중국뷰티 약진, 일본뷰티 수입 급증,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 온라인 매장 신설 등으로 중국 화장품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센스, 파운데이션, 에어쿠션 등 분야에서는 프랑스, 미국계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으며 한국계와 일본계는 스킨과 마스카라 품목에서 타 국가에 비해 우위를 보인다. 

 

럭셔리,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와 품질로 승부하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최근 각종 온라인 판촉 행사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2019년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판매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쓴 이유가 큰 할인 폭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최근 마스크 메이크업, 피부트러블 관리, 소셜 라이브 마케팅이라는 3개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언택트(비대면) 소비경향과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의 요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관계자는 “90허우가 중국 화장품 시장, 특히 색조화장품 시장의 주력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90허우의 수요를 파악하고 혁신 능력과 제품 출시 속도의 향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살아남는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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