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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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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 일본 무역관은 일본의 2017년 히트 예상 트렌드 1위는 AI(인공지능) 가전제품이라고 전했다. AI는 이제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일본의 트렌드를 선도해가는 미디어인 ‘닛케이 트렌디’에서는 2017년 히트 예상 트렌드 1위로 ‘노룩(No Look) AI 가전’을 선정했다. 이는 ‘쇼핑에서 가전 활용까지 모든 것을 음성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AI 활용 가능성이 높아져가는 일본 업계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본 가전 시장에서는 ‘노룩 AI 가전’은 물론 다양한 방향에서의 AI 활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먼저 세탁물을 자동으로 접어주는 ‘라운드로이드(laundroid)’는 ‘SEVEN DREAMERS’사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가전제품이다. 세탁물을 ‘라운드로이드’에 넣기만 하면 내장 카메라로 세탁물의 종류를 인식해 접이 방식을 판단하여 전 자동으로 세탁물을 개어준다. 가족 구성원 별로 세탁물을 따로 나누어서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사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한 대당 약 1800만 원이라는 고가제품임을 고려하면 시장 상용화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에도 AI가 활용된다. ‘샤프(SHARP)’사에서 개발한 에어컨 ‘AY-F56X2’는 음성으로 쾌적한 실내온도를 제안한다. 각 가정의 지역특성과 사용패턴을 학습해 쾌적한 실내온도를 제안하는 똑똑한 에어컨이다. 또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여름에는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겨울에는 뜨거운 바람이 직접 오지 않도록 풍향 제어도 가능하다.
‘조지러쉬(ZOJIRUSHI)’사에서 개발한 전기밥솥 ‘NP-NC10’은 조리 전 내부의 수온이나 습도에 변화가 있어도 항상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를 컨트롤한다. 보온 상태에서도 안정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남은 밥의 양을 파악해 자동으로 온도 조절까지 할 수 있다.
일본의 후지키메라총연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인공지능 전체시장 규모는 2015년 1500억엔에서 2030년 2조 1200억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 업체 ‘도시바(TOSHIBA)’는 올해 3월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이과학연구소와 연계해 인공지능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파나소닉(PANASONIC)’사는 2022년까지 AI분야의 기술연구 인력을 현재 100여명에서 1500여 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트라 일본 무역관은 인공기능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 역시도 일본 국내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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