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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0  장유진 인턴
대학생과 기업의 연결고리, SHIRUCAFE(시루 카페)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일본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료는 물론 Wi-Fi와 콘센트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인과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2013년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ENRISSION(엔릿숀)의 SHIRUCAFE(시루 카페)이다.

 

 

▲ SHIRUCAFE 로고 (출처: SHIRUCAFE)

 

SHIRUCAFE는 ‘알다’를 뜻하는 일본어 ‘’知る(시루)’와 ‘카페’를 합쳐 만들어진 말이다. 현재 일본의 도쿄 대학, 교토 대학, 와세다 대학, 게이오 대학을 비롯해 전국에 1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SHIRUCAFE는 “학생들이 직업 세계에 대해 배우고 경력을 구상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자”는 사명으로 만들어졌다.

 

SHIRUCAFE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본 전국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기업 지원에 있다. 현재 SHIRUCAFE는 150개 이상의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스폰서 기업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SHIRUCAFE는 기업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 로고, 제품 그리고 인턴십 등에 대한 정보 인쇄 등 광고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기업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SHIRUCAFE의 앱(app)을 통해 기업 광고를 게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무료 커피와 편안한 학습공간은 물론 기업과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광고 효과와 함께 나아가 기업 인재 발굴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SHIRUCAFE의 일본 흥행은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직 정보를 찾는 대학생의 니즈가 어우러진 결과로 취직 활동을 위한 플랫폼이 다양하지 않은 일본에서 SHIRUCAFE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SHIRUCAFE는 일본에 이어 인도에도 성공적으로 매장을 냈다.

 

하지만 SHIRUCAFE는 미국 시장에서는 실패했다. 2018년 2월 SHIRUCAFE는 미국 3곳에 지점을 냈으나 미주 지역의 기업 스폰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카페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2019년 10월 미국 내 지점을 모두 폐쇄했다. 헤럴드 사에 의하면, SHIRUCAFE가 미국에서 겪은 재정적 문제의 이유는 미국의 “보다 정교하고 정교한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문화” 때문이다. 

 

SHIRUCAFE는 헤럴드 사에 일본과 인도의 지속적인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HIRUCAFE는 일본에 19개 매장을, 인도에는 9개 지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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