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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7  주은지 인턴
‘성공 대세’ 언택트 바람, 주춤하던 공연 업계에도 불어 오나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와 유례 없던 펜데믹 상황 지속에 공연장들은 하나 둘 문을 닫았다. 커다란 경기장을 가득 메우던 관객들도, 무대에 올라야 할 아티스트들도 떠나고, 남겨진 공연장은 싸늘해 보이기 까지 하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듯이 k-pop 아이돌 공연을 중심으로 온라인 공연을 통해 공연 업계가 조금씩 활기를 찾아 가고 있다.

 

 

▲ (출처: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의 자체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 스타트업 회사인 ‘Kiswe’가 함께 시도했던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은 전 세계에서 75만여 명의 팬들이 몰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경험을 초석으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 11일 양일간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MAP OF THE SOUL ON:E”을 통해 전 세계 191개국 99만여 명의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의 KSPO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형 무대 4개를 설치, 지난 방방콘 공연 대비 8배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훨씬 큰 규모로 진행됐다. 무대 뒤편에 ‘아미 온 에어’를 설치하여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의 팬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보고 들으며 공연할 수 있었고, 전 세계 최초로 4K 라이브와 HD 화질의 멀티뷰를 지원하여 팬들 또한 훨씬 생동감 있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다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된 무대 연출을 통해 온라인 공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 출처: KCON Global )

 

세계 최대 규모의 K-culture 컨벤션 이벤트인 “KCON(이하 케이콘)” 또한 “KCON:TACT 2020”로 새단장해 돌아왔다. CJ ENM이 개최하는 글로벌 메가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은 2012년 시작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의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유튜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KCON:TACT 2020 Summer”를 개최,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405만 명의 한류 팬들이 모여 들었으며 이는 지난 8년간 24회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동원된 관객의 4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열화와 같은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KCON:TACT season2”를 다시금 개최하였고, K-pop 콘서트 뿐만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KCON STUDIO X DIA TV), 온라인 팬미팅(MEET&GREET) 등을 통해 관객들과 더 깊이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두 차례의 온라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케이콘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culture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온라인 공연의 동향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방탄소년단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SM 엔터와 JYP 엔터의 온라인 공연 합작 회사인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이나 초대형 기업인 CJ ENM과 같은 자본력을 갖춘 기업들이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장 공연 제작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중소 기획사나 퍼포먼스보다는 듣는 음악을 위주로 공연해야 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경우 유료 공연을 구매할 팬덤이 크지 않고, 공연 송출, 티켓 결제 등의 과정에 있어 타 플랫폼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막대한 수수료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뉴노멀’이 되어버린 언택트의 흐름 덕에 온라인 공연이 놓쳐서는 안될 필수 요소로 떠오른 상황 속에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던 공연과 엔터 업계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뛰어 넘어 다시 한 번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인지 아직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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