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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14  김현지 기자
보스도 관리자도 없는 자율 경영 시스템 ‘홀라크라시 (HOLACRACY)’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경영 시스템
– 모든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

3차 산업혁명 때까지만 해도 리더의 통제 하에 있는 조직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상황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홀라크라시’가 유용하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아서 쾨슬러가 『기계속의 유령』이라는 서적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인 ‘홀라크라시’는 그리스어로 ‘전체’를 뜻하는 ‘Holos’와 ‘통치’를 뜻하는 ‘Cracy’의 합성어다. 조직의 위계질서를 폐지하고, 권한과 책임을 소수에 국한시키지 않고 조직 전체에 분배한 자율 경영 시스템을 의미한다.

 

▲ 자율적이면서 자급자족적인 결합체 ‘홀라크라시’ (출처 : pixabay)

 

『홀라크라시』 의 저자 브라이언 J.로버트슨에 따르면, 홀라크라시는 ‘서클(circle)’로 운영된다. 기존 경영 시스템은 피라미드식 구조이지만, 홀라크라시는 동등한 권한을 가진 실무자들이 책임을 지는 서클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클의 역할과 규모는 다양하며, 자율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서클을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홀라크라시 헌장’이라는 규약으로 서클의 역할과 목표 책임을 규정하였고, 수시로 열리는 ‘거버넌스 회의’에서 홀라크라시 헌장을 근거로 서클을 운영해나간다. 또한 서클이나 홀라크라시 헌장은 목적과 기능이 다하면 형태가 바뀌거나 소멸한다.

 

미국 온라인 신발 및 의류 유통업체인 ‘자포스(Zappos)’는 홀라크라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그 외에도 전 세계 1,000여 개 스타트업이나 NGO단체 등이 홀라크라시를 활용하고 있고, 국내 신발 및 의류 유통 스타트업인 ‘코넥스솔루션’도 홀라크라시를 활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홀라크라시가 새로운 경영 시스템으로서 제대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두고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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