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부터는 일상의 문제 해결 시 좋은 전략과 경제의 융합 방식으로, FAS 3단계 테스트 및 KT 4단계 질문법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체스터 니미츠(Chester W. Nimitz, 1885~1966) 장군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태평양지역 사령관을 역임한 해군 제독으로, 일본을 상대로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전쟁 영웅이다. 평소 진주만 태평양함대의 니미츠 사령관실에는 세 가지 질문이 걸려있었다고 한다. 이른바 ‘니미츠의 세 가지 질문’으로, 영어 약자로 ‘FAS Test’ 라고 요약되어 알려지고 있다.
1. Feasibility (성공 가능성): Can the action be accomplished by the means available?
: 계획된 작전은 가능한 자원 투입 시 성공 가능성이 있는가?
2. Acceptability (비용 투입의 정당성): Are the consequences of cost justified by the importance of the effect desired?
: (성공하든 실패하든) 비용 투입의 결과는 애초에 추구하던 영향의 중요성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3. Suitability (결과 적합성): Will the attainment of the objective accomplish the desired effect?
: 목적의 달성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영향을 야기하는가?
니미츠 제독은 본 3단계 FAS 테스트 중 비용 투입과 중요성 항목을 생략하여 일상의 전함 관리에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일상의 관리 질문을 요약하자면 ‘현재 본 함대 내부의 장점은 무엇인가? 단점은 무엇인가? 그러면 앞으로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다. 간단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조직 내부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핵심을 찌르는 질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KT 4단계 질문법이 있다. 이는 케프너-트리고 질문법 (Kepner-Tregoe, 약칭 KT method) 으로,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인 찰스 케프너와 벤자민 트레고가 1958년에 NASA (The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국항공우주국) 로부터 달 탐사선 아폴로 13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 절차에 대한 연구 의뢰를 받고, 수많은 대기업 임원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사고 프로세스를 분석, 구성, 체계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창시한 분석법을 기초로 Kepner-Tregoe Inc. 라는 다국적 경영 컨설팅 회사로까지 발전시키기도 하였다. KT 법의 4단계 질문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Situation 현재 문제 파악: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2. Problem 원인 파악: 그럼 지금의 상황을 야기한 과거의 원인은 무엇인가?
3. Decision 대책 마련: 이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최선의 방법을 어떻게 강구할 것인가?
4. Potential Problem 향후 리스크 점검 및 사전 대응방안 촉구: 그 최선의 방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만약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
KT 질문법도 니미츠 제독의 질문법과 유사하나 4번째 항목에 향후 리스크 점검 및 리스크 해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사전 대응방안을 촉구하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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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pner-Tregoe 질문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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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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