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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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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에서는 먼저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이신 송병락 교수가 그의 저서 <전략의 신 - 당신이 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전략, 2015년 출간> 에서 제시하신 내용을 소개하고, 그 내용을 위주로 동서양간 전략 사상의 근본적인 차이를 간략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송 명예교수는 손자의 《손자병법》과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등 동서고금의 전략 이론들을 섭렵하며 뽑아낸 성공 전략을 8가지 ‘전략×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다. 2.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승(全勝)과 적의 핵심을 격파하는 총력(總力)을 아우르는 ‘전승×총력’: 손자병법 제 3편 모공편 (謀攻篇) 에서는 ‘싸우지 않고 남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고 중의 최고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라고 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는 적 세력의 중심을 찾아 총력을 기울여 최대한 신속하게 파괴하라고 하고 있다. 3. 남의 강점을 융합하고 독창성을 더해 격차를 벌리는 ‘융합×독창’: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영화, 음악, 사진, 글씨체 등 각종 다양한 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6만개의 특허를 내고 미래 산업을 선점하였다. 4.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상대 역량을 약화시키는 ‘양(陽)×음(陰)’: 양의 전략은 긍정적 (Positive) 정면돌파이며, 음의 전략은 부정적 (Negative) 전략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 선거전에서 떳떳하게 어린 시절의 마약 복용과 과다한 음주 사실을 고백하고 정면 돌파하는 것이 양의 전략이다. 그 반대로 선거전에서 자신의 정책 발표 보다는 상대방의 과거의 발언과 행동을 문제 삼아 승리를 노리는 것이 음의 전략이다. 5. 기업의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베스트(최고)×유니크(독보)’: 최고가 될 것인가, 독보적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전략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핵심 경쟁 역량을 수립해야 하며, 독보적이기 위해서는 시장을 세분화하여 자신만의 시장을 파고들고 상대가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6. 상대의 마음을 공략해 상극을 상생으로 돌리는 ‘상생×상극’: 케이크를 나눌 때 한 아이에게는 반으로 자르게 하고 다른 아이에게는 더 큰 것을 고르라고 하면 자르는 아이는 똑같이 자르려고 노력한다. 그냥 내버려두면 서로 더 많이 먹기 위해 상극관계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상생관계로 만들 수 있다. 이는 게임전략의 일종이다. 상극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상생관계로 만드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의 고전 경제학에서는 개인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더라도 자유 경쟁을 통해서 전체의 이익이 증진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이론의 경제학에서 나온 ‘죄수의 딜레마’처럼 2명의 공범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경우 각자의 이익을 위해 자백함으로써 모두 중벌을 받게 된다. 7. 상대의 허(虛)를 찾거나 실(實)을 허로 만들어 공격하는 ‘허×실’: 허허실실 전략은 상대방에 따라 유연한 대응을 강조한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처럼 상대의 강점을 허로 만들고, 나의 강점을 실로 만들어 공격해야 한다. 8. 스펙에 매달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전략 능력을 키워 이기는 ‘형(形)×세(勢)’ 등이다. : 형(形)은 겉보기에 드러나는 기준 (스펙, Specification) 을 만드는 것이고, 세(勢)란 보이지 않는 전략 능력, 즉 이길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을 의미한다.
* 허허실실 전략은 동서양 구분을 생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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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경제의 타임머신 – 못다한 이야기 (Director’s Cut) #58] 동서양간 전략 사상의 근본적 차이](/paper/data/news/images/2017/11/207_S_15107088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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